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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분야 아이디어 발굴 합니다"

"의료분야 아이디어 발굴 합니다"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2.07.1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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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원 대표 “한국 의료, 세계적 경쟁력 갖추는 통로 역할 할터”

지난 5년 동안 MBC 의학전문기자로 활약해온 가정의학과 전문의가 있다. 그는 2011년 '아폴로엠'이라는 회사를 설립하고, CEO로서 도전장을 내밀었다.

▲ 신재원 아폴로엠 대표
18일 서울 논현동에 있는 아폴로엠 사무실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는 신재원 대표를 만났다.

신 대표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병원에서 인턴, 레지던트를 수료하고 가정의학과 전문의를 취득했다. 그 후 2006년부터는 MBC 의학전문기자로 활약하며, 많은 이들에게 얼굴을 알리기도 했다.

"처음에는 의료정보와 서비스에 관심이 많았어요. 사람들에게 의료정보를 어떻게 하면 제대로 전달 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됐고, SNS를 통해서 대중과의 소통에 힘쓰면서 자연스럽게 제가 잘할 수 있는 일, 하고 싶은 일을 찾게 된거죠."

신 대표는 화려한(?) 이력을 뒤로하고, 의사들의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특허로 연결해주는 일을 시작하고 있다.

그는 "의사들은 아이디어는 있으나, 그 다음 단계를 혼자 해나가기는 어렵고, 전문가 그룹은 실무능력은 뛰어나지만 아이디어와 같은 재료가 부족하다"면서 "생산자와 구매자의 연결 역할을 위해 회사를 설립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아이디어가 있는 의사에게 전문가 그룹을 파견해 선행기술조사를 하고 방향을 설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 아이디어를 특허출원하고 기술화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신 대표는 "그간 의사들이 많은 발명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으나 그 아이디어를 활용할 방법이 없어 그대로 방치했었다"면서 "아이디어와 특허 분야를 연계시켜 한국 의료 분야가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는데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특허자산화 위한 '의료 발명 포럼' 발족
회사는 최근 의료분야의 발명 아이디어를 특허자산화 하는 '의료 발명 포럼'을 발족하기도 했다.

의료 발명 포럼(가칭: 닥터에디슨)은 최근 관심이 높은 의료기기 분야와 유헬스케어·IT-의료 융합 등의 발명 아이디어를 연구하고, 이를 특허 자산화·사업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결성된 모임이다. 포럼 소속 의사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아이디어를 교환하고 연구하는 활동을 하게 된다.

현재 6명의 의사들이 모여 1차 모임을 개최했으며, 이 분야에 관심을 가진 의사들을 지속적으로 참여시켜 의료 특허 분야의 싱크탱크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 대표는 "의료 발명 포럼에는 의사들 뿐만 아니라 한국발명 진흥회 소속 특허 전문가 들도 참여한다"면서 "전문가들이 의사들의 아이디어를 특허화하는 것을 돕고, 향후 정부 기관과 기업 들의 가교 역할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계속해서 의사들의 특허 아이디어 발굴로 경쟁력 있는 제품 생산 기반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신재원 대표는 "앞으로는 의료 현장에서 필요한 장비와 기술의 수요를 파악해 그에 맞는 아이디어를 발굴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의사들이 국가 산업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통로역할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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