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 개설 29년 동안 매주 당뇨병 환자교육
29년 동안 꾸준히 당뇨병교실을 열어온 임경호 인제의대 교수(서울백병원 내분비내과)는 "환자들이 의사에게만 의지하고 약으로 해결하려는 것이 안타까워 당뇨병교실을 시작하게 됐다"며 "당뇨병은 환자들의 식사조절과 운동요법을 통해 생활습관만 개선해도 크게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임 교수는 "당뇨병교실은 환자들에게 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선배당뇨인의 조언과 경험담을 들어봄으로써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계기가 되는 자리"라고 의미를 부였했다.
80여명의 당뇨병 환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1400회 기념 행사에는 '당뇨병과 비뇨기계 질환'(조대연·비뇨기과)·'당뇨인의 운동요법'(정재은 임상운동사)에 대한 특강을 비롯해 당뇨병환자 모임인 엄나무회 조용길 회장의 투병담이 이어졌다.
"지난 20년간 한 번도 당뇨병 교실을 빠진 적이 없다"고 밝힌 조 회장은 "당뇨병을 이기기 위해서는 당뇨병이 무엇인지 부터 정확히 알아야 한다"면서 "당뇨병 관리의 왕도는 오로지 생활개선을 통한 규칙적인 생활에 있다"고 강조했다.
1983년 9월 14일 처음 열린 당뇨병교실은 29년 동안 매주 1회 식사요법·약물요법·일상생활관리·운동요법·발관리·저혈당관리 등의 정보를 당뇨병환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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