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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관절 후 골용해증 염증 골형성 막는다

인공관절 후 골용해증 염증 골형성 막는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2.06.27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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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수 교수팀, 인공관절 수명 연장 전기 마련…'BIOMATERIALS' 게재

인공관절 후 발생하는 골용해증에 있어서 마모편에 의해 발생한 염증 반응이 인공관절 주변 부위에서 골형성을 억제하는 현상이 국내 의료진에 의해 규명됐다.

기존 연구는 인공관절 후 발생하는 골용해증의 발생 기전에 대해 마모편에 의한 염증반응에 의한 파골세포의 증식이 골흡수를 유발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파골세포에 의한 골흡수에 집중돼 왔다. 지금까지 조골세포에서 골형성의 조절에서 활성화된 대식세포의 역할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이상수 교수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SCI 생체재료학술지 중 최고 권위로 손꼽히는 <BIOMATERIALS>지 6월호에 게재됐다.
이상수 한림의대 교수팀(춘천성심병원 정형외과·골격노화연구소)은 조골세포의 골형성 조절에서 활성화 된 대식세포의 역할에 주목하고, 골형성 활성의 손상에서의 마찰입자의 영향을 설명할 대식세포와 조골세포 사이의 분자적 전달 과정을 실험했다. 그 결과 마모편에 의해 발생한 염증 반응이 인공관절 주변부위에서 골형성을 억제하는 현상을 규명했고, 이 연구 결과는 의학계 SCI 생체재료학술지 중 최고 권위로 손꼽히는 <BIOMATERIALS>지 6월호에 게재됐다.

최근들어 삶의 질에 관한 의식의 변화로 인공관절 수술환자도 점차 증가 하고 있고 컴퓨터항법 유도장치를 이용한 수술 시스템이 보편화되면서 최소절개·무균시스템 등 인공관절 삽입술도 발전하면서 인공관절의 수명도 과거 10년에서 20년 이상으로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인공관절면의 마모에 의해 발생하는 마모편들이 염증 및 골흡수(뼈가 녹음)를 유발하는 골용해증을 일으켜 인공관절 수명을 단축시키고 재수술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상수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골용해증의 발생 기전이 골흡수와 함께 골형성능 억제가 중요한 병인으로 존재함을 입증했다"며 "대식세포와 조골세포 사이의 분자적 전달 과정을 조절해 골형성을 촉진하는 방법으로 인공관절의 수명을 연장 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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