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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 화상치료 노하우 전한다

몽골에 화상치료 노하우 전한다

  • 이영재 기자 garden@kma.org
  • 승인 2012.06.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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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화상재단·한강성심병원 화상센터 몽골 무료진료

2011년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무료진료를 편 한강성심병원 아시아 저소득국가 화상아동 무료진료팀.
화상환자 후원기관인 한림화상재단과 국내 최대 규모의 화상센터를 운영 중인 한강성심병원 화상 전문 의료진이 2009년부터 4년째 '아시아 저소득국가 화상아동 무료진료'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는 가운데 6월 25일부터 7월 1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를 찾아 화상아동 무료진료와 수술지원사업을 펼친다.

몽골은 건조하고 유목민이 많기 때문에 실내생활이 잦아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말을 많이 타는 탓에 낙마로 인한 열상환자가 많은 편이다. 지난 5월에는 화재를 진압하다 화상을 입은 소방관이 몽골 내에서는 치료가 불가능해 피부이식을 받고자 한강성심병원을 찾을 만큼 화상 치료 수준이 낮은 편이다.

이번 무료진료는 해외 여러 나라에서 무료진료활동을 해오고 있는 신일영 교수(한강성심병원 신경외과)가 몇 년 전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진료를 하다 낙마로 인해 화상을 입은 환자가 많다는 사실을 화상 전문 의료진에 전하면서 이뤄졌다.

한강성심병원 성형외과는 몽골에서 가장 큰 규모의 화상센터를 운영 중인 몽골 국립 중증외상병원의 의료진 2명을 초청해 화상치료에 대한 술기와 노하우를 전하기도 했다. 또 이를 계기로 한강성심병원과 몽골 국립중증외상병원은 2월 27일 협약을 맺고 화상치료와 화상성형에 대한 공동연구 및 학술지원, 새로운 의학적 지견에 대한 의료정보 교환, 환자진료에 관한 상호의뢰 및 의견교환, 구성원의 방문 연수 등에 대해 약속하기도 했다.

성형외과 장영철 교수를 비롯 최재구·고장휴 교수 등 5명의 의료진과 2명의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1명 등 총 8명으로 구성된 화상전문 의료진은 6월 26일부터 몽골 국립중증외상병원에서 화상환자에 대한 무료 진료를 펼 예정이며 수술이 필요한 환자에 대한 응급수술도 실시한다. 또 몽골 국립중증외상병원 화상 의료진을 대상으로 심포지엄을 열고 화상치료에 대한 노하우를 전수하며 병실을 찾아 화상환자에 대한 추후 치료방법에 대해서도 조언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장기간에 걸친 치료와 수술을 필요로 하는 화상환자를 선정해 국내로 초청, 무료 수술을 전개할 계획이다.

한림화상재단과 한강성심병원 화상전문 의료진은 지난 2009년 필리핀 가갸얀 데오로 지역에서 무료진료를 편 것을 시작으로 2010년 베트남 호치민, 2011년에는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에서 총 500명이 넘는 화상환자를 진료했으며 이중 8명을 국내로 초청해 무료수술을 진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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