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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세 이상 성인 4명 중 1명 대사증후군

30세 이상 성인 4명 중 1명 대사증후군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2.06.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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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공단, 건강검진 수검자 자료분석 결과
남성이 여성보다 2배 가량 많아...음주·흡연 등 원인

30세 이상 성인 4명 가운데 1명이 대사증후군 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다는 2010년 일반 건강검진 및 생애전환기 건강검진 자료와 수검자 진료자료를 분석한 결과, 30세 이상 수검자 가운데 25.6%가 대사증후군에 해당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18일 밝혔다. 대사증후군 주의군까지 포함하면 그 비율은 50.1%로 늘어난다.

대사증후군은 ▲수축기 혈압이 130 mmHg 또는 이완기 혈압이 85mmHg 이상인 경우 또는 고혈압이 있어 약을 복용하는 경우 ▲공복혈당이 100mg/dL 이상인 경우와 당뇨가 있어 약을 복용하는 경우 ▲복부둘레 남자 90cm 이상, 여자 85cm 이상인 경우 ▲중성지방이 150mg/dL 이상인 경우 다섯째, HDL 콜레스테롤 남자 40mg/dL 미만, 여자 50mg/dL 미만 경우 중 3가지 이상 가진 경우에 해당된다.

주의군은 위의 위험요인 5가지 중 2가지 이하를 가진 대상자로, 공단은 건강검진 수검 결과뿐만 아니라 수검자의 고혈압·당뇨 등의 진료결과까지 포함해 이번 결과를 산출했다.

건강검진 수검자 대비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개수별 환자 비율(%).
2010년 대사증후군 위험요인 보유 개수별 현황을 살펴보면 모든 경우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많고 특히 5가지 위험요인 중 3개 이상을 가진 대사증후군의 경우 남성의 비율 31.4%로 여성(18.4%)에 비해 크게 높았다.

이 같은 현상은 70세 이상을 제외하고 전 연령대에서 동일하게 나타났는데, 특히 30대의 경우 수검자 중 대사증후군 환자의 비율이 남성은 23.7%, 여성은 3.%로 7배 가량 차이가 났다.

이와 관련 최영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남성의 경우 30-40대에서 대사증후군이 많이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중년 남성 사망률의 증가와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남성의 경우 음주 흡연율이 높고 음주시 고열량, 고지방 음식의 섭취가 많은 것,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 등이 주요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 교수는 "대사증후군의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체중 유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과다한 칼로리 섭취를 줄이고 현미나 잡곡밥·나물 야채가 풍부한 한식 위주의 식단으로 식사하는 것이 좋으며 반드시 금연해야 하고 알콜 섭취는 줄인고, 적절한 수면을 취하는 것,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는 것이 복부 비만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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