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1년여 남아있고 의욕 보여오던 터라 의구심
이규식 의료기관평가인증원장이 14일 원장직에서 사임했다.
이 전 원장은 기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인증원 활동으로 전공분야 연구를 사실상 손 놓는 등 개인적인 희생이 컸고 국제인증(ISQua)을 획득하는 등 일정부분 성과를 거둬 원장직에서 사임한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 원장의 갑작스러운 사임에 의혹을 제기하는 목소리들도 있다. 아직 임기가 내년 10월까지 1년여가 남아있고 인증원 발전을 얼마 전까지 의욕적으로 추진하던터라 갑작스럽게 사임의사를 밝힌 것이 이해가 안된다는 지적이다.
차기 원장에 대해서도 "의료계에 계시는 전문가가 원장직을 맡아 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혀 이 전 원장이 언급한 전문가가 누구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이 전 원장은 메일을 통해 "2008년 설립한 건강복지정책연구원에서 전공 분야인 보건의료정책 연구에 매진하겠다"며 향후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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