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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없는의사회, 아프리카 영양실조 긴급 대응

국경없는의사회, 아프리카 영양실조 긴급 대응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2.06.1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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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까지 차드에 치료센터 7개소 추가 개설

 
국경없는의사회가 아프리카 차드에서 최근 급증하고 있는 영양실조 발생율을 낮추기 위해 오는 7월까지 치료센터 7개소를 긴급 추가 개설한다고 밝혔다.

올해 초 차드의 5세 이하 어린이들의 영양실조 발생율이 24%나 급증했는데, 이는 식량 비축이 바닥나는 2월부터 폭우과 흉년으로 수확량이 전년 대비 46% 감소하는 등 악재가 겹친 데 따른 것이다.

국경없는의사회는 현재 차드의 다섯 지역에서 영양실조에 걸린 어린이를 치료하고 있으며, 그 외 지역에도 지원 확대 여부를 검토하고 추가적인 진단을 위해 응급 의료팀을 파견했다.

의사회가 남동부 사라맛(Salamat) 지역 암티만(Am Timan)에 개설한 12개의 치료센터에서는 올해 1월부터 4월까지 2,478명의 어린이들이 입원 치료를 받은 바 있다.

차드 치료센터에는 국경없는의사회 관리자와 9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이동 진료팀이 지역 보건소를 방문 필요한 장비와 의약품을 지원하고, 당일 접수된 어린이 환자들을 진료하고 몸무게와 팔 두께를 측정하는 등 영양실조 여부를 검진한다.

영양실조 어린이 환자에게는 일주일 분의 영양치유식·담요·말라리아 방지 모기장을 제공하고, 보호자는 환자의 건강이 완전히 회복될 때까지 일 주일에 한 번 진료소를 방문하게 된다.

국경없는의사회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차드 어린이 영양실조 해결을 위한 구호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라며, "세계식량프로그램 등 국제 단체를 대상으로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빌타인 주민들에게 식량 배급을 시작하기를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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