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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상쾌! 통쾌! 변비 탈출기

유쾌! 상쾌! 통쾌! 변비 탈출기

  • 이영재 기자 garden@doctorsnews.co.kr
  • 승인 2012.06.04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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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대호 지음/전나무숲 펴냄/1만 4800원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2~2009년 변비로 진료받은 환자는 2002년 92만 7000명에서 2009년 142만 8000명으로 1.5배 증가했다. 성별로는 여성 환자 증가율이 남성보다 높았다.

이 기간 남성은 41만 명(2002년)에서 63만 명(2009년)으로 1.5배, 여성은 52만 명(2002년)에서 80만 명(2009년)으로 1.6배 증가했다. 변비가 국민 질환이 되고 있다.

그러나 이는 변비 증상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들에 대한 통계일 뿐, 병원 진료를 받지 않고 그저 약이나 식이섬유 제품, 유산균으로 일시적 효과를 보는 변비 환자들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이들까지 포함한다면 변비 환자의 수는 여느 만성 질환 못지 않을 것으로 추정된다.

변비가 생기면 사람들은 약국에 가서 변비약을 사 먹는다. 문제는 모든 변비가 약으로 해소되는 것이 아닐뿐더러 약에 대한 내성이 생기거나 약을 과다하게 장기간 복용하면 부작용이 생기고 만성 변비로 확대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뿐이 아니다.

변비는 몸속에 있는 장기에 문제가 생겨도, 이미 걸린 질병의 영향으로도 변비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는데 그러한 사실도 모른 채 변비약에만 의지하다 보면 결국 변비를 더 악화시키는 결과를 낳게 된다.

변비와 변실금 분야를 18년 동안 전문적으로 치료해 온 손대호 원장(대구·황금빛학문외과)이 쓴 <유쾌! 상쾌! 통쾌! 변비탈출기>에는 변비로 고통받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꿈꾸는 저자의 마음이 담겨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변비가 조기에 치료돼야 하는 이유와 변비 질환의 원인과 증상에 체계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저자는 변비를 제대로 치료해야 하는 이유로 ▲간기능의 저하로 인한 만성 피로 ▲담낭염 ▲간성 혼수 ▲신장염과 방광염 등 합병증을 막기 위해서라고 말한다. 적절하지 못한 변비약을 복용하거나 질환을 방치하면 올 수 있는 질환들이다.

이 책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토끼가족을 주인공으로 각기 다른 원인으로 발생한 다른 유형의 변비를 설명한다. 토끼가족의 변비탈출 과정이 모두 7개의 관문을 통해 소개된다. 이 과정을 통해 독자들은 변비 탈출을 위한 정보를 얻고 생활속에서 변비를 극복할 방안을 찾게 된다.

저자는 책을 통해 변비의 판정기준을 알려주고, 급·만성 여부와 변비약의 특성을 살핀다. 이와함께 생활요법과 약으로 해결되지 않는 변비 증상을 알아보고 정밀검사 종류와 원인치료에 접근한다.

또 소아변비·임산부변비·노인변비에 대해 원인과 증상, 치료법을 상세히 다루고 있으며, 일반 독자가 알지 못하는 의학용어는 '변비탈출 용어정리'를 통해 정리했다(☎02-322-7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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