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7 13:15 (토)
사노피-바이오니아, 항암신약 공동연구

사노피-바이오니아, 항암신약 공동연구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2.05.29 15:10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차세대 유전자 신약기술 활용…고형암 분야 표적항암신약 연구 추진

최근 난치성 질환에 대한 맞춤형 유전자 치료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국내 바이오벤처 1호 기업과 글로벌 제약 회사의 신약 연구 협약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세계적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는 국내 바이오벤처 1호 기업이자 유전자기술 전문기업인 바이오니아(대표 박한오)와 항암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사노피는 바이오니아가 전세계 최초로 개발한 차세대 나노 입자 치료제인 새미알앤에이(SAMiRNA) 물질을 통해 한국인에 유병률이 높은 간암을 포함한 고형 암 분야에서 표적 항암 신약 후보 개발에 나선다.

새미알앤에이(SAMiRNA)는 암 조직에만 선택적으로 전달돼 암을 유발하는 유전정보전달물질(RNA)을 분해시키는 물질로, 사노피는 이 물질을 이용해 자사가 발굴한 암 표적 유전자의 유효성을 검증하고, 앞으로 표적 항암 신약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박한오 바이오니아 대표는 "바이오니아가 보유하고 있는 차세대 유전자 신약 기술은 다양한 질병 유전자에 대한 선택적 공략이 가능해, 아직 치료 대안이 없는 다양한 난치병 치료제에 대한 연구에서 향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우수한 항암 파이프라인과 R&D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사노피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글로벌 항암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결과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사노피 R&D 이승주 이사는 "항암 분야에서 없어서는 안 될 주요 치료제를 개발 공급해 온 사노피는 한국인에 유병율이 높은 암 종에 대한 신약 개발을 위해 국내 유수의 임상센터 및 연구 파트너들과 협력해 왔다"며 "바이오니아와의 파트너십 역시 국내 R&D 투자 협력의 일환으로 이를 통해 암 치료 분야에 새로운 치료 대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공동 연구 결과에 따라 사노피는 이르면 2013년에 바이오니아가 보유한 관련 기술에 대한 기술 이전 계약을 추진하고, 신약 후보에 대한 임상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사노피는 국내에서 한독약품과 50여년이 넘는 장기 파트너십을 유지해 오고 있으며, 셀트리온과도 항체 의약품 공정개발 및 생산 등에 대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이밖에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전략을 기반으로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과 혁신적인 신약 연구개발을 위한 신약후보 발굴, 중개 연구, 임상연구 등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R&D 투자와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