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ED…일반인도 3시간 정도 교육 받으면 활용 가능
필립스는 '심장을 살리는 4분의 기적' 캠페인의 일환으로 경기도 오산고등학교 학생 50명을 대상으로 '필립스 하트스타트 AED'를 활용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원했다고 21일 밝혔다.
학생들은 이중의 대한심폐소생협회 교육위원장(분당서울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 및 소속 강사의 지도로 급성심정지 환자 발생 시 초기대응 및 흉부압박·인공호흡법과 함께 심장 상태를 자동분석하고 전기충격을 주는 의료기기인 AED의 사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중의 교육위원장은 "이번 심폐소생술 교육은 청소년이 급성심정지 환자 발생 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면서 "심폐소생술은 미국·유럽 일부 국가들이 초중고교 필수 교과목으로 지정할 만큼 건강하고 안전한 삶을 위해 실질적으로 가장 필요한 교육" 이라고 강조했다.
김태영 필립스의 총괄대표이사는 "AED는 의료기기이지만 사용법이 쉽고 간편해 일반인도 3시간 정도의 교육을 받으면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서 "필립스는 급성심정지 환자의 생존율 상승에 기여하기 위해 AED의 보급 확산과 더불어 지속적인 교육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급성심정지 질환에 의한 국내 사망자는 연간 2만 5천 여명에 달하지만, 목격자의 심폐소생술 시행 비율은 2~10%에 불과하고 생존율은 2.5~7%에 그친다.
급성심정지 환자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할 경우 환자의 생존율은 3배 이상 높아지며, 4분 이내에 AED를 함께 사용하면 그렇지 않을 때보다 2배 이상 소생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