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환 인제의대 교수, 뇌파 분석 이용한 치매 진단장치 특허
이승환 인제의대 교수(일산백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최근 '뇌파 분석을 이용한 치매 진단장치'에 관한 특허를 받았다고 밝혔다.
놔파 분석을 이용한 치매 진단장치는 환자의 뇌파를 5가지 주파수별(delta, theta, alpha, beta, gamma)로 나누고, 각 주파수별로 동기화(synchronization) 정도를 측정해 치매 유무를 확인하는 비침습적인 감별방법.
이 교수는 "무학이거나 인지 기능이 적절하더라도 측정을 제대로 할 수 없는 환자들도 편안하게 눈만 감고 있으면 된다"며 "치매 유무를 손쉽게 감별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용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보건복지부 지원을 받은 이번 연구는 이승환 교수를 비롯한 인제대 임상인지감정연구소 연구진들이 협력해 개발한 것으로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획득함으로써 유용성을 인정받았다.
이 교수는 이번 특허에 앞서 올해 초 뇌파를 이용한 뇌기능 검사를 통해 정신질환을 진단하는 'N100 진폭경사를 이용한 정신건강 진단장치'에 관해서도 특허(특허번호 제 10-1095585)를 받은 바 있다. 이 진단장치는 정상 대조군과 주요 우울 장애·양극성 장애·정신분열병 환자들과의 N100 진폭경사 차이를 비교·감별해 진단하고, 단극성 우울 장애와 양극성 우울 장애 등을 감별할 수 있다.
이 교수는 뇌파를 이용한 뇌기능 측정방법과 정신질환자들의 뇌기능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