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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보험의학회 '갈등 중재' 역할 맡는다

임상보험의학회 '갈등 중재' 역할 맡는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2.05.1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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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영 새 이사장 "정부 VS 의료계 '갈등 해소' 앞장서겠다"
경제·국회·정부·제약사·의료 자문단 구성…정책 대안 건의

▲ 임상보험의학회 박상근 회장(왼쪽)과 이근영 이사장
창립 10주년을 맞은 대한임상보험의학회가 건강보험제도를 둘러싼 이해 주체들간의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고, 중재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학회 위상을 정립하는데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13일 중앙대병원 동교홀에서 열린 대한임상보험의학회 정기총회에서 학회를 이끌게 된 이근영 신임 이사장(한림대의료원 부의료원장)은 "정부와 대립적 관계가 아니라 파트너가 돼야 한다"면서 "정부 정책과 의료계가 갈등이 있을 때 이를 중재하는 역할을 맡겠다"면서 "객관적인 근거 자료와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국민건강의 미래를 위한 합리적인 의료정책을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학회 설립 목적에 맞게 건강보험에 관한 연구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의료계 뿐만 아니라 경제·국회·정부·학계·제약회사를 비롯한 비의료계 전문가들이 자문단회의에 참여해 함께 소통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겠다"는 이 이사장은 "대한의학회 진입을 위해 학술지의 질을 높이고, 학술대회를 1회에서 2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 이사장은 "보험·학술·편집 등 각 분야별 위원회를 신설하고, 외국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확대해 보험분야 전문학회로서의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하고 "학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기금을 마련하는 일에도 팔을 걷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임상보험의학회는 이날 임기 2년의 새 회장에 박상근 이사장(백중앙의료원장)을 선출하고, 명예회장인 박효길 심평원 서울지원 상근심사위원장과 이석현 인천산재병원장을 고문으로, 최종욱 회장(서울 관악구·관악이비인후과원)을 명예회장으로 위촉했다. 감사에는 조종남 원장(서울 금천구·조윤희산부인과의원)을 유임시켰다.

박상근 신임회장은 "지난 10년전 보험분야에 관심이 있는 의사들이 주축이 돼 출범한 임상보험의학회는 의료현장의 목소리와 애환을 정부와 국민에게 전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지난 2년간 이사장직을 맡아 상대가치 전면 개정작업에 참여하면서 보험제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지만 보람과 함께 아쉬움도 남는다"고 언급한 뒤 "앞으로도 보험제도의 발전을 위해 주어진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학술대회에서는 ▲신의료기술 평가의 현황과 전망(신채민 한국보건의료연구원 부연구위원) ▲1차의료기관의 고혈압·당뇨병 적정성 평가(이규덕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위원) ▲Off Label 현황(김종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위원) ▲진료비 지불제도의 전망(박은철 연세대보건대학원 교수) 등을 주제로 특별강연이 선보였다.

▲ 양훈식 중앙의대 교수(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 오른쪽 끝)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상대가치제도 심포지엄이 열렸다. 김영재 교보헬스케어센터 원장, 지영건 차의과학대 교수, 배경택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 공진선 심평원 상대가치개발부장이 토론을 펼치고 있다(왼쪽부터).ⓒ의협신문 송성철
심포지엄에서는 양훈식 전 의협 보험부회장(중앙의대 교수·중앙대병원 이비인후과)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상대가치제도(RBRVS) 개정작업 결과 및 방향성'을 주제로 김영재 교보헬스케어센터 원장의 개정작업 결과보고와 지영건 차의과학대학교 교수(예방의학)의 개정작업 방향성이 발표됐으며, 배경택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장과 공진선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상대가치개발부장의 토론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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