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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봉 교수, 세계 당뇨병 인슐린펌프 학회 열어

최수봉 교수, 세계 당뇨병 인슐린펌프 학회 열어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2.05.14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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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아 루스서 11~13일 2회 성황리 개최

▲ 최수봉 교수가 불가리아에서 열린 '세계 제2형 당뇨병 인슐린펌프 학회'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최수봉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주도하고 제2형 당뇨병에 대한 인슐린펌프 치료를 주로 하는 전 세계 의사들이 모여 창립한 '세계 제2형 당뇨병 인슐린펌프 학회'가 올해 두 번째로 불가리아 루스(Ruse)에서 열렸다.

11일부터 13일(현지 시간)까지 '당뇨병 치료의 미래는 지금부터 시작'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학회에는 영국·스웨덴·슬로베니아·포르투갈·뉴질랜드·불가리아·리투아니아·이태리·이스라엘·이란·체코·칠레·브라질·사우디아라비아 등 20개국 학자 300여 명이 참가했다.

최 교수는 '제2형 당뇨병환자에서 6년 동안의 인슐린 펌프치료시의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의 회복과 혈당조절(Changes in the concentration of serum C-peptide in type 2 diabetes during long-term continuous subcutaneous insulin infusion therapy for six years)'이란 제목으로 기조 강연을 맡은 데 이어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환자 758명에게 6년 동안 인슐린 펌프치료를 한 결과, 혈당조절을 나타내는 당화혈색소는 9.03±2.17%에서 6.82±1.12%로 정상화되고, 췌장의 인슐린 분비능을 나타내는 식후 2시간 혈청 c-peptide 농도가 4.17±2.51 ng/ml에서 5.59±2.57ng/ml (6년 후)으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병력이 1년 이하인 환자가 20년 이상 된 환자 보다 췌장의 인슐린 분비능이 월등하게 증가하고 병력이 짧을수록 췌장의 인슐린 분비능이 증가한다는 것을 보고했다.

최수봉 교수는 "이번 학회는 한국의 건국대병원 당뇨병센터 주도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학술논문을 발표한 자리"라면서 "인슐린펌프 치료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례이자, 우리의 의료 기술이 세계에서 인정받는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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