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물러나 올바른 길 가도록 조언하겠다"…3막 인생 도전
주수호 전 대한의사협회장이 새로운 삶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주수호 전 의협회장이 이달 1일부로 국내 최대 수탁검사·연구기관인 서울의과학연구소(SCL)의 신임 대표에 취임했다.
주수호 신임대표는 "임상의사로서의 의사인생 제 1막과 선후배 동료 의사 분들의 어려움을 함께 풀어 보고자 중앙의협에서 일했던 지난 13년간 의사인생의 제 2막을 내리고 의사로서의 다른 삶에 도전하려 한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와는 다른 분야의 도전이지만, 그동안 견지했던 원칙과 소신을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에서도 회원 분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그는 지난 제37대 의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했던 것에 대해서도 의견을 제시했다.
주 신임대표는 "지난 3월의 선거에 다시 나섰던 것은 회원 분들로부터 받은 분에 넘치는 사랑을 조금이라도 갚고자 하는 마음에서였다"면서 "이제는 한발 물러나 의료계가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조용히 조언하고 지켜보는 것이 올바른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SCL은 1983년에 국내 최초로 설립, 국내 진단검사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의료서비스 품질향상 및 근거중심 의학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진단검사전문수탁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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