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천안병원 어린이날 행사
이번 어린이날 행사는 소아청소년과병동 휴게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릴레이로 진행됐다. 캐릭터 목걸이 만들기·페이스 페인팅·풍선아트·데칼코 마니·가족 그림 그리기·왕관 만들기 등 체험 이벤트에 병동 환아 약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벤트에 이어 순천향대 부천병원 합창단 나르샤는 '올챙이와 개구리' '숲속을 걸어요' '아기염소' '얼굴 찌푸리지 말아요'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동요를 합창해 이날 행사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거동이 불편한 환아들을 위해 간호사들이 병실을 직접 방문해 사진촬영 및 다과를 전달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병원 간호부 직원들은 야외쉼터인 향설송원과 어린이 병동을 풍선으로 장식해 축제분위기를 연출하고 환아에게 선물과 먹을거리를 전달하는 한편, 풍선아트·페이스페인팅·캐릭터 인형과 사진찍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어린이 환자들을 위로했다.
행사의 모든 이벤트와 선물은 간호부에서 자체 준비했다. 간호부 직원들은 행사를 위해 풍선아트와 페이스페인팅 기술을 익혔으며, 즉석에서 팝콘과 솜사탕을 만들어 주기도 했다. 또 오후 내내 뽀로로·미키마우스·꼬마병정 등 캐릭터 복장을 입고 어린이 환자들과 사진촬영을 해주는 등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이문수 원장은 "금년 어린이날 행사는 개원 30주년의 의미를 담아 더욱 풍성하게 준비해 어린이 환자들의 기쁨이 배가 됐다"며 준비와 진행에 노고가 컸던 간호부 직원들에게 감사를 전했고,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해 환자들의 병원생활과 빠른 쾌유를 돕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