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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의료기기 투자 지원 "적극 나선다"

정부, 의료기기 투자 지원 "적극 나선다"

  • 고수진 기자 sj9270@doctorsnews.co.kr
  • 승인 2012.05.04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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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공동 의료기기 A/S 지원센터 시범사업 등 추진

정부가 의료기기 투자 지원에 적극 나선다. '해외 공동 의료기기 A/S 지원센터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국산의료기기의 재정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1일 '기업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새로운 성장 산업을 중심으로 세제지원을 늘리고 공공부문의 민간투자 견인을 위해 공공기관의 투자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의료기기 산업…자본력·인지도 부족
국내 의료기기산업은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으나 자본력과 인지도 부족 등으로 국내 수요의 약 65%를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부는 국내시장 개척을 위해 국산 의료기기 브랜드를 높이기 위한 지원 사업을 추진중이나 지원규모가 올해 2억원으로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중소업체의 영세성으로 인해 기기수리 및 사용법 교육 등 해외 현지 A/S가 어려워 수출 확대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국산 의료기기의 설치 및 수리와 효율적인 사용법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나 현지인을 위한 관련교육이 없다는 게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공의료기관에서 유방암진단장치 구매 공고시 'FDA 승인을 받은 의료장비'로 입찰참가 자격을 제한하는 등 국내 의료기관의 국산의료기기 제품에 대한 차별적인 관행으로 국내업체의 판로개척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점유율·해외인지도 상승 기대
정부는 이러한 국내 의료기기 업체가 직면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국산의료기기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해외 A/S 지원을 추진한다.

정부는 우선 현재 추진중인 '의료기관 테스트 통한 국산의료기기 보건신기술(NET) 인증 지원사업'의 성과 등을 토대로 향후 지원 품목과 대상기관·지원예산 등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 4월부터 서울아산병원 등 8개 병원·기업 컨소시엄을 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 레이저 수술기 등 국산 신제품 8개를 대상으로 의료기관에서 성능평가를 수행하고 성능평가 결과에 따라 보건신기술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정부는 또 해외 투자 활성화 지역을 중심으로 해외 공동 의료기기 A/S 지원센터 시범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사업은 내년부터 시행될 예정이며, 정부와 기업간 매칭을 전체로 지원하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가 거점센터로 구축해 해외 수출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국산 의료기기업체의 판로를 확보하고 공정 경쟁시장 조성을 위해 지원한다.

'중소기업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제도 운영' 시행세칙을 개정해 복지부 NET 인증제품을 중소기업청의 우선구매 대상제품으로 지정할 계획이다.

또 의료기기 입찰기관(국립대병원·지방의료원·산재병원·보훈병원·군병원 등)에 대한 국내외 제품 차별개선 교육을 실시하고, NET 인증제품에 대한 입찰 시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의료기기는 국내 수요의 대부분이 외국산 의료기기"라면서 "이번에 발표한 활성화 방안을 토대로 국내 의료기기에 대한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해외 인지도 역시 올라가 고부가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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