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6:46 (일)
보기 싫은 튼살, 고주파+PRP 치료로 말끔히

보기 싫은 튼살, 고주파+PRP 치료로 말끔히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2.05.02 11:44
  • 댓글 1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범준·박귀영 교수팀, 신기술 개발 논문 발표

▲ 왼쪽부터 김범준·박귀영 교수
주름개선이나 흉터치료 등에 많이 시술되는 피부 내 고주파치료(RF)와 창상치유에 효과적인 자가혈소판풍부혈장치료(PRP)를 병합하면 튼살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김범준·박귀영 중앙의대 교수(중앙대병원 피부과) 연구팀은 튼살을 가진 19명의 여성 환자를 대상으로 고주파치료와 자가혈소판풍부혈장치료를 복합해 한달 간격으로 3회 이상 시행한 결과,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튼살은 특히 아시아 여성의 엉덩이와 다리 등에 잘 발생하는데, 백인과 달리 피부색이 짙어 눈에 잘 띄는 점이 특징이다. 다른 흉터에 비해 개선이 어렵고 레이저 치료를 하면 자국이나 색소침착으로 치료 만족도가 낮은 것이 문제점으로 지목돼 왔다.

이번 연구에서는 혈소판의 채집율이 높은 마이셀스 PRP(이스라엘, Estar technologies)와 피부 내 고주파 침을 삽입하는 스페로필 고주파기기를 함께 시술하는 방법을 통해, 튼살 치료의 효율을 높임과 동시 환자 만족도도 63.2% 가량 높일 수 있게 됐다.

상처 치유에 효과적인 자가혈소판풍부혈장치료(PRP)와 고주파치료(RF)를 함께 사용해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연구진은 튼살이 다른 흉터에 비해 치료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 여름철 수영복을 포함한 노출이 많은 의상을 입기 최소 3-4개월 이전부터 시작하는 것이 가장 적절하다고 조언했다.

김범준 교수는 "올해 보건산업진흥원의 국산의료기기 NET 인증지원사업에서 지정병원 및 연구책임자로 선정됐다"면서 "앞으로도 각종 임상시험을 통해 더 많은 미용 관련 의료기기 임상을 시행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해당 논문은 SCI저널인 '국제피부과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Dermatology)' 6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