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제 64차 대의원총회 개회...예산, 정관개정안 등 심의
지역별·직역별 대의원 총 242명을 비롯해 경만호 의협 회장, 박희두 대의원회 의장, 문태준 명예회장, 노환규 제 37대 의협 회장 당선인 등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는 현 집행부의 3년 임기를 마무리하고, 새 집행부의 출범을 준비하는 시점에서, 의협의 회무를 점검하고 각종 의료현안에 대처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라는 중요한 의미 속에 치러졌다.
경만호 의협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3년의 임기는 회원 여러분들의 어려운 현실을 덜기 위해 열정의 칼을 갈아온 시기"라며 "그동안 성과도 있었고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도 있었지만 처음 시작했을 때의 마음만은 그대로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경 회장은 "의협은 과거 분열과 갈등의 모습을 지우고, 회원들의 손으로 선택한 새 회장을 중심으로 다시 뭉쳐야 한다"고 강조하고 "보건의료 정책 수립과정에서 의료계의 목소리가 충실히 반영되도록 의협이 국회와 정부의 정책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새 집행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회에는 특히 지난 4.11 총선에서 제 19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문정림 전 의협 대변인이 참석, 의료계에 감사의 뜻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문 당선인은 "이번 국회의원 당선은 의료계가 길을 만들어주고, 역할을 맡겨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의사가 국민으로부터 신뢰받고 국민의 건강과 국가발전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료계의 의지를 저를 통해 밝혀준 것"이라고 말했다.
문 당선인은 " 36대 집행부 잘 마무리 되고, 차기 집행부가 잘 출범해서 화합과 단합된 힘, 의료계의 자긍심과 신뢰를 보여주길 바란다"며 "의료현장은 떠났지만 의료계를 대신해서 대신해서 그 역할을 잘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동석 의협 공보이사 등에게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 김익수 대의원 등에게 모범대의원 공로패, 부산광역시의사회 등에 모범지부 표창, 정석훈 연세의대 교수에게 제 19회 의당 학술상, 경동수 계명의대 조교수에게 기초의학선진학술상이 각각 수여됐다.
이날 총회는 개회식에 이어 오전 10시부터 본회의를 개회, 2011년도 회무보고 및 감사보고, 의장·부의장·부회장·감사 선거 등이 실시된다.
이어 4개 심의분과별로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 정관개정안 등을 심의한뒤 이어 속개 본회의를 열고 분과위 심의 결과에 대한 의결 절차를 진행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특히 의협회장 선거방식을 현행 간선제에서 직선제로 변경하는 방안을 놓고 열띤 토론이 예상되며, 이밖에 의협 경영정상화 특별위원회 구성안, 의협회비 납부율 제고 방안, 만성질환건강관리제와 의료분쟁조정제도 등 현안 대책마련 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은 시상식의 전체 수상자 명단.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허정 ▲한동석 ▲장현재 ▲이혁 ▲박희봉 ▲기동훈 ◇특별 공로패 ▲이원기 ▲김동익 ▲정만진 ▲진길남 ▲소동진 ▲최종욱 ▲송영우 ◇모범대의원 공로패 ▲김익수 ▲박윤하 ▲이관식 ▲김병천 ▲류혜경 ▲이경열 ▲이선호 ▲양재수 ▲권오선 ▲김태헌 ▲손경선 ▲백진현 ▲유영근 ▲이석균 ▲이경수 ▲강지언 ◇모범지부 표창 ▲부산 ▲울산 ▲경북 ▲충남 ◇유공회원 표창 ▲조유영 ▲안동현 ▲김병수 ◇감사패 ▲고 박준철 ▲김도형 ▲이재호 ▲김근영 ▲정재호 ▲임인석 ▲박상태 ◇모범임직원 표창 ▲이재호 ▲조인성 ▲유화진 ▲최종현 ▲오복녀 ▲강철중 ▲이성미 ▲채남규 ◇모범부서 표창 ▲대한의사협회 총무국 ◇제7회 대한의사협회 화이자 국제협력특별공로상 ▲박경아 ◇제34회 녹십자언론문화상 ▲이진한 ▲정명진 ▲권문수 ▲음상준 ▲김선경 ◇제19회 의당 학술상 ▲정석훈 ◇2012년도 기초의학선진학술상 ▲경동수 ▲강구현 ▲엄광현 ▲신현우 ▲이철우 ▲오인환 ▲민병우 ▲박지영 ◇유공직원 표창 ▲고 김영표 ▲권재일 ▲박장호 ▲신길생 ▲최영학 ▲장승준 ▲김태학 ▲이성미 ▲김은숙.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