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9 06:00 (월)
난치성 자궁경부암 치료효과 극대화 치료법 개발

난치성 자궁경부암 치료효과 극대화 치료법 개발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2.04.27 17:13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종백·김영태 연세의대 교수 및 이경률 SCL 이사장 공동연구

임종백(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김영태(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연세의대 교수팀과 이경률 서울의과학연구소(SCL) 이사장은 공동 연구를 통해 난치성 자궁경부암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했다.

이 연구는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 16형 감염 후 발생한 자궁경부암 치료를 위해 인간 유두종 바이러스 16형의 E7 단백질로부터 강한 항암 T 세포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아미노산 배열을 발굴하고 이를 이용한 단백질 펩타이드 합성 및 T 림프구 면역세포 치료제를 개발, 인간의 자궁경부암을 이식한 동물 모델을 이용해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또 자궁경부암 동물 모델에서 기존의 항암 화학요법제 투여 30일 경과 후 항암 T 림프구 면역세포치료제를 병용 투여함으로써, 항암 화학요법제만 투여한 군에 비해 획기적으로 암 억제 기간을 2배 이상 연장 시킬 수 있음을 증명했으며, 기존의 항암 화학요법제의 내성인 경우에도 두 치료법을 병용 투여함으로써 성공적인 치료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항암 화학요법제와 면역세포치료제를 병용 투여함으로써 각각의 투여 횟수를 줄여 화학요법제의 심각한 부작용을 감소시키는 한편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면역세포치료제의 개인별 치료 효과의 편차를 줄일 수 있는 중요한 기초 자료를 마련했다.

최근 난치성 암 치료를 위한 면역세포치료법 개발 연구 및 임상적 적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되고 있으며, 기존의 수술·항암 화학치료 및 항암 방사선 치료에 이어 '4세대 암 치료법'으로 인식되는 면역세포 치료법은 기존의 치료법 보다 부작용이 현저히 적으면서 안전성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의 면역세포치료법은 월등한 임상치료 성적이 아직 증명되지 않았고, 환자 개개인의 면역 상태에 따른 치료 성적의 편차가 있으며, 높은 면역세포치료제 제조 경비에 따른 경제적 부담 등으로 인한 임상적 적용이 제한적이었다.

그러나 이번 치료법 개발을 상용화 하기 위해 서울의과학연구소의 관계사인 ㈜바이오코아에서 치료효과 입증과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바이오코아는 생명공학 분야의 중심에 있는 의약품 개발에 필수적인 약물분석을 수행하는 국내 최초의 생동성시험기관으로써, 정부로부터 GLP 인증을 받았다. 한편 연구팀의 논문은 미국암학회 공식학술지 <캔서> 올해 4월 15일판의 표지논문으로 소개됐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