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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병원 '경영 정상화' 청신호

우리들병원 '경영 정상화' 청신호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2.04.2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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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보증 협상 타결…일반회생절차 '철회'
이혼 소송 매듭…이상호 이사장 병원 경영 전념

우리들병원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신청한 일반회생절차를 철회했다. 재판부도 철회 신청을 받아들임에 따라 병원 경영 정상화에 청신호가 커질 전망이다.

우리들병원은 "우리들리조트와 A건설사의 대출금에 대해 이상호 이사장 개인의 연대보증채무로 매달 변제 책임을 떠 안아 왔으나 연대보증 채무가 사라짐에 따라 법원에 회생절차를 철회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상호 이사장은 부인 김수경 회장과의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 과정에서 병원과 무관한 개인연대보증 채무 변제로 인해 병원경영이 위협받는 것을 막는다는 이유로 지난 3월 30일 서울중앙지법에 일반회생절차를 신청한 바 있다.

우리들병원 관계자는 "이 이사장과 김 회장은 24일 연대보증 채무 문제를 해소하고, 각자의 사업영역을 존중키로 전격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일반 채무는 병원시설과 병원운영 만을 위한 차입금인 만큼 채무변제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면서 "금융기관과의 신용관계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2년여 넘게 끌어온 이 이사장과 김 회장의 이혼 및 재산분할 소송에 관한 판결도 25일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 판결에 따라 이 이사장은 우리들병원을, 김 회장은 우리들병원을 제외한 우리들제약·우리들생명과학·우리들리조트 등의 지분을 나누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우리들병원 관계자는 "우리들병원과 우리들생명과학이 공동으로 추진해 온 줄기세포·골다골증·척추 디스크 손상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는 계속해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임상연구에서 의미있는 결과물이 나오고 있는만큼 치료제 개발을 통해 고통받는 환자들을 위한 성과물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모든 소송이 원만히 마무리됨에 따라 우리들병원은 앞으로 신의료기술 연구개발과 함께 의료관광을 통한 해외 환자 유치와 디지털 병원 시스템을 수출하는데 역량을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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