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창원병원(원장 김계정)이 17일 병원 본관 뒤편에서 '불우이웃돕기 사랑의 나눔장터'를 열었다.
올해로 24번째 나눔 장터를 마련한 삼성창원병원 간호부는 매년 수익금 전액을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데 쓰고 있다. 새벽부터 장터준비에 나선 간호사들은 하루 종일 비지땀을 흘렸다.
이번 행사에서 500여명의 간호사와 간호조무사들은 근무를 마치면 교대로 바자회장에 나와 손수 김밥·튀김·라면·장터국밥·호떡·떡볶이·과일주스 등을 만들어 판매했다.
바자회장 입구에 있는 아나바다 코너에는 의류와 잡화 판매대가 마련됐고, 아이들을 위한 페이스페인팅과 아트풍선 등 이벤트코너에도 사람들이 붐볐다.
김순정 간호부장은 "500명이 넘는 간호사와 간호조무사가 오늘 이 행사를 준비하기 위해 무척이나 고생했는데, 이처럼 많은 이들이 찾아주니 고생은 잊어지고 보람이 더 크다"며 "수익금으로 생활이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뵐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뿌듯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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