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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구로병원, 최첨단 CTㆍMRI 도입

고려대 구로병원, 최첨단 CTㆍMRI 도입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2.04.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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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가동식...정확한 진단과 환자편의, 두마리 토끼 잡는다

고려대 구로병원이 현존하는 최고사양의 CTㆍMRI 장비를 최근 도입하고 최첨단 병원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 CT ‘Aquilion ONE’은 단 한 번의 촬영으로 폭 0.5mm의 고화질 영상 640장을 획득할 수 있다.
▲ MRI ‘MAGNETOM Skyra’는 폐쇄공포증 환자나 소아환자에게 특별한 처치 없이도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이번에 도입한 CT ‘Aquilion ONE’은 세계 최고 성능의 640MSCT(멀티-슬라이스 CT)로 단 한 번의 촬영으로 폭 0.5mm의 고화질 영상 640장을 획득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졌으며, 16cm의 넓은 범위를 0.35초 만에 촬영할 수 있다.

빠른 검사가 가능하기 때문에 심장질환ㆍ뇌졸중 등 응급환자의 경우 신속하게 진단결과를 얻을 수 있어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 용이하다. 아울러 검사시간이 짧은 만큼 방사선 피복선량은 최대 75%까지 감소됐으며, 주입하는 조영제의 양과 환자가 숨을 참는 시간도 줄어들어 환자의 안전성도 향상되고, 보다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게 됐다. 또 움직임 조절이 힘든 소아 환자의 경우 기존 장비로 촬영하기 위해서는 수면 또는 호흡 조정의 절차가 필요했으나, 이 최신 CT로는 별다른 조치 없이도 선명한 영상촬영이 가능하므로 검사의 정확도는 물론 준비시간 및 환자 대기시간이 줄어들어 환자 만족도도 높일 수 있다.

새로 도입한 3.0T MRI장비 ‘MAGNETOM Skyra’는 환자 출입구가 70cm로 넓어 보다 편안한 검사가 가능하고, 다양한 신체 사이즈 및 환자 상태에 따른 모든 촬영이 가능하다. 또 자석 길이가 173cm로 짧아 검사할 때 머리를 자석 밖으로 내어놓고도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유일한 MRI 장비로, 폐쇄공포증 환자나 소아환자에게 특별한 처치 없이도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선명한 영상으로 빠르고 정확한 질환 판별이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3D 및 4D 심장 검사할 때 방사능 피폭 없이도 CT 수준의 매우 선명한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뇌혈관 검사도 엑스레이 또는 조영제 사용 없이도 두개골 내의 아주 적은 출혈을 확인할 수 있고 혈관 기형ㆍ발작ㆍ뇌 손상ㆍ종양ㆍ퇴행성 신경질환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 확인이 가능하므로 빠르고 확실한 진단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확산강조 영상을 이용해 뇌 뿐만 아니라 간과 같은 특정 국소영역에 있는 병변을 감지할 수 있고, 검사범위를 림프절 또는 전신과 같은 다른 신체 부위까지 포함하도록 확장할 수 있어 악성병변과 양성병변을 더욱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더불어 간의 탄성도 측정이 가능해 간 섬유화 및 간경화를 가장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생검 등 침습적인 사용 없이도 간의 질병상태를 판단할 수 있어 효율적인 진단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추고 있다.

강은영 고려대 구로병원 영상의학과장은 최신 의료장비 도입에 대해 “이번 장비 도입으로 환자 편의는 향상시키면서도 보다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우경 원장은 “첨단 의료장비를 바탕으로 정확한 진단 및 최선의 치료를 통해 의료서비스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첨단의료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고려대 구로병원은 25일 오후 1시 연구동 1층 대강당에서 ‘CT & MRI 가동기념 심포지움 및 가동식’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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