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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국 극복 해법단결

난국 극복 해법단결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2.04.0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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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건투 회의..조직강화 방안 심도 논의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수호투쟁위원회(위원장·신상진 의협 회장)는 3일 회의를 소집, 4월 총파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전국 16개 시도의사회가 하나가 되어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다시 대내외에 천명했다.

국건투 중앙위원회에 앞서 열린 전국 시도의사회장 회의에서는 파업을 앞둔 현 상황에서 회원들의 정서와 이에 따른 파업 대책을 진지하게 논의했다.

지역 사령관인 전국 16개 시도의사회장이 이날 보고한 일반 회원들의 정서는 대체적으로 “어렵다”, “투쟁 열기가 예전처럼 달아 오르지 않는다”는 쪽으로 집약됐지만, “일방적이고 전방위적인 정부의 탄압에 맞서기 위해서는 `4월 총파업'을 흔들림 없이 결행할 수 밖에 없다”는 결의를 담아냈다.

회의를 주재한 신상진 국건투 위원장은 “어떤 어려운 상황이 닥치더라도 국민건강과 의권확립을 위한 목적달성에 적극 앞장서겠다”며 “의협을 중심으로 `강력한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신 위원장은 특히 “의료법 개악·도덕교과서 문제·보험수가 불법 날치기 통과 등으로 탄압받고 있는 의사들이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고 지적한 뒤, “이 같은 위기의 상황을 극복하는 길은 전국 7만 회원의 대동단결 뿐”이라고 피력했다.

4·17 총파업을 9일 앞두고 열린 이날 국건투는 실패한 현행 의약분업을 철폐하고, 의료체계의 올바른 정립을 위한 `새로운 틀'을 완성하기 위해 모든 회세를 집중시켜 나가기로 결의했다.

의협은 `분업 철폐'를 위한 국민적 지지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의약분업 시행으로 환자들이 겪고 있는 실제 고충들과 각종 폐해들을 국민의 이름으로 고발해 나가기로 했다.

의협 국민건강수호투쟁위원회는 파업 당일 응급환자 등 최소한의 진료기능을 제외한 모든 외래진료를 폐쇄하도록 하고, 파업 1주일 전에 모든 의료기관에 파업 관련 안내문을 부착하도록 하는 등 본격적인 행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날 열린 전국 시도의사회장 및 국건투 회의에서는 “침체돼 있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여, 의료계가 직역·세대간에 다시 강하게 똘똘 뭉칠 수 있도록 투쟁에 앞장서자”고 의견을 모았다.

한편 4월 총파업을 앞두고 비상체제로 가동되고 있는 의협은 4일 국건투 전국 조직국장 및 홍보국장 연석회의를 열어 파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기 위한 조직강화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했으며, 국건투는 10일 중앙위원회를 다시 열어 총파업에 대한 준비상황을 검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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