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T MRI 이용한 비침습적 진단법 제안
'Journal of Spinal Disorder and Technique' 4월호
은종필 전북의대 교수팀(이해옹·박승수 전임의)이 진단이 어려운 '요추 극 외측 디스크 탈출증'의 효과적인 진단방법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은 교수팀의 연구결과는 SCI급 <Journal of Spinal Disorder and Technique> 4월호에 게재됐다.
은 교수팀은 논문 '극외측 요추간판 탈출증에서 3-T 자기 공명 척수 조영술 임상적 유용성'에서 MRI를 이용한 새로운 진단법을 제안했다.
지금까지는 극 외측 요추간판 탈출증 확진을 위해 추간판(디스크)에 인위적으로 조영제를 주사한 다음 CT 촬영을 해야했지만 조영제 주사를 위한 침습적인 방식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은 교수팀은 임상증상과 기존 MRI 촬영에서 극 외측 요추간판 탈출증이 의심되는 환자 30명에게 3-T MRI로 조영제 투여없이 척수 조영 영상을 얻어 극 외측 추간판 탈출을 진단한 다음 수술을 했다.
수술 결과 30명 모두 진단이 확인됐다. 3-T MRI는 신경조직이나 디스크 등의 연부조직 영상을 더욱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어 탈출된 디스크가 신경절을 침범하는 정도에 따라 증상의 경중도를 예측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은 교수는 "침습적이고 추가 비용이 드는 복잡한 검사없이 해상력이 뛰어난 3-T MRI로 극 외측 요추간판 탈출을 진단할 수 있어 오진을 방지하고 검사를 하며 발생할 수 있는 추간판염 등의 합병증을 없앨 수 있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