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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노동자 투표권 보장하라" 공식 요청

"병·의원 노동자 투표권 보장하라" 공식 요청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2.04.06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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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 6일 병협·의협 방문 면담
7일 '국민건강권 지키기 투표운동 선포식' 개최

올해로 40주년을 맞는 4월 7일 보건의 날을 기념해 보건의료 노동계가 4·11 국회의원 총선거 투표를 독려하는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6일 오전 대한병원협회와 대한의사협회를 잇따라 방문, 총선 투표가 당일 오후 6시에 마감되는 점을 고려해 임시공휴일을 보장해 줄 것을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는 의료기관 특성상 교대근무 때문에 쉬지 못하고 일하는 노동자들이 평소보다 늦게 출근하거나 조기 퇴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방안을 두 단체측에 요구했다.

의료계를 대표하는 단체가 나서서 산하 의료기관들이 임시공휴일을 지키고, 병원 특성상 교대근무가 불가피하더라도 투표권이 온전히 보장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도록 책임져야 한다는 것이다.

보건의료노조 주최로 7일 정오 의정부성모병원에서 열리는 '국민건강권 지키기 4·11 투표운동 선포식'에는 유지현 위원장과 병원계 노조 간부 50여명이 참가한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의료민영화 추진 후보 낙선 및 의료공공성 강화·무상의료 실현에 앞장설 후보 당선 운동 ▲야권단일후보의 승리와 나순자 비례후보의 당선을 위한 전 조합원 투표운동 등 4가지 내용을 담은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유지현 위원장은 "병원에서 근무하는 노동자들의 투표권은 반드시 보장돼야 한다"면서 "의료민영화와 영리병원 도입을 추진한 후보를 낙선시키고, 무상의료 실현에 앞장설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한 투표운동을 책임지고 전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무상의료 국민연대와 의료민영화저지 범국민운동본부는 앞서 3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의료민영화 관련 법안을 추진한 국회의원 명단을 공개, 적극적인 낙선 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목록에는 손숙미(경기부천 원미을), 홍일표(인천 남구갑), 김태환(경북 구미을) 후보를 비롯한 새누리당 의원 28명과 권선택(대전 중구) 후보 등 자유선진당 의원 4명, 무소속 2명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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