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공식 취임...'화합하고 소통하는 의사회' 표방
대의원회 의장에 김정곤...감사에 이강희·박철 회원
백승찬 제 7대 울산광역시의사회장(정안의료재단 중앙병원 이사장·사진)이 공식 취임했다.
울산광역시의사회는 3월 30일 울산 문수월드컵컨벤션센터에서 제 16차 정기대의원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거행했다.
백승찬 신임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의사는 매우 신성한 직업이며, 저는 의사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환경이라도 의사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 회장은 또한 "회원들을 위한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면서 "회원들의 소중한 의견을 귀담아 듣고 이를 중앙회에 제대로 전달하는 메신져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 신임회장은 1984년 경북의대를 졸업했으며 1997년 울산시 남구의사회 초대 총무이사를 시작으로, 울산광역시의사회 의무이사, 대의원총회 의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의사회는 또 새로 선출된 각구 의사회장을 신임 부회장으로 인준했다.
새로 인준된 신임부회장은 △변태섭 중구의사회장(한마음신경외과의원) △손수민 남구의사회장(굿모닝의원) △안병규 동구의사회장(안신경외과의원) △김덕규 북구의사회장(세나의원) △김용연 울주군의사회장(언양제일정형외과의원) △이동진 동강병원 특별분회장(동강병원) 등이다.
울산광역시의사회 신임 대의원회 의장에는 김정곤(김정곤신경정신과의원) 현 중앙대의원이 단독 출마, 대의원 만장일치로 선출됐으며 신임감사는 이강희(이강희내과의원)·박철(박철산부인과의원) 회원이 각각 맡아보기로 했다.
의사회는 이날 4억 3487만원 규모의 2012년 세입세출안을 확정했으며 ▲의협회장 선거 직선제 환원 ▲보건소 일반진료기능 폐지 및 건강보험청구 금지 ▲원외처방약제비 환수저지 대책 강화 ▲총액계약제 저지대책 강구 ▲차등수가제 개선 및 폐지 ▲수진자조회제도 개선 및 신고포상제도 폐지 등을 중앙회 건의안건으로 올리기로 의견을 모았다.
또 의사회 수익사업으로 의료폐기물 수집운반 사업을 직영으로 운영하는 안도 승인했다.
한편 의사회는 이날 총회 시상식에서 울산시의사회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힘을 보태준 박맹우 울산광역시장에 특별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의사회 대변인으로 활동해 온 고옥(고옥 산부인과의원)·박수연(박수연소아청소년과의원) 회원이 대한의사협회 표창을 받았으며, 박정환(굿마인드의원) 회원이 울산광역시 교육감 감사패를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