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9:59 (일)
신민석 부회장 "윤리위 징계 집행부와 무관...곤혹"

신민석 부회장 "윤리위 징계 집행부와 무관...곤혹"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2.03.30 21:02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윤리위 독립적 공익기관...위원회 꾸려지면 인수인계 나설 것"
울산시의, 노환규 당선인 대회원 사과-윤리위 징계수위 완화 요청

▲신민석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이 윤리위 징계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의협신문 고신정

신민석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이 논란이 되고 있는 중앙윤리위원회 징계사태와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신 부회장은 30일 열린 울산광역시의사회 정기총회에서 참석해"중앙윤리위원회는 집행부와 독립된 공익적인 기관"이라면서 "일부에서는 (노환규 당선인) 징계의 건을 두고 집행부와 윤리위원회가 뜻을 같이 한 것이 아니냐고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신 부회장은"집행부 또한 윤리위원회의 징계 결정을 (노 당선자와 같은 시점인) 지난 27일에 알았다"고 밝히면서 "윤리위의 결정도 존중해야 하고 회원 60%의 지지를 받은 당선자의 의견도 존중해야 하는 입장도 있어, 집행부도 매우 곤혼스러운 상황에 처해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신 부회장은 36대 집행부가 노환규 당선인에 대한 회무 인수인계를 거부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7일 노환규 당선인이 의협을 방문, 경만호 회장과 만나 인수위원회에 대한 의견을 나눴으며, 노 당선인이 인수위를 만드는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고 했고, 집행부 측에서는 인수위가 꾸려지면 적극적이고 철저히 인수인계를 하겠다고 이야기가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다만 "(이후 윤리위 징계 건이 불거지면서) 집행부가 어떤 결정을 내릴 수도 없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생긴 것"이라면서 "인수위가 꾸려지면 철저히 회무 인수인계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경만호 대한의사협회장 또한 신민석 의원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회원들의 단결과 새집행부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경만호 회장은 "지난 10년간 임기를 온전히 채운 집행부를 찾기 어렵다"면서 "이는 의료계가 많은 굴곡을 겪었다는 의미이며, 여기에는 척박한 의료환경과 더불어 의료계 내부 분열도 한 몫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 회장은 "소모적 내부갈등 아무런 득이 되지 않는다. 신임 집행부가 열심히 일을 하겠지만, 무엇보다 회원들의 단결이 중요하다"며 새 집행부에 대한 성원과 관심을 당부하면서 "지난 3년간 성원해준 회원들에 감사하며 남은 한달여 유종의 미를 거둬 순조롭게 회무가 마무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을 맺었다.

한편 울산광역시의사회 대의원총회는 이날 임시대의원총회에서의 물리적인 행동으로 윤리위원회 징계 결정의 원인을 제공한 노환규 37대 의사협회장 당선인에게 공개사과를 요구하는 한편, 윤리위원회에는 노 당선인에 대한 징계수준 완화를 요청하는 성명을 채택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중앙윤리위원회의 결정은 존중되어야 하나 선거에서 적법한 절차에 의해 60%에 가까운 지지를 받은 당선자에게 형평에 맞지 않는 결정을 한 것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양 측에 이 같은 안을 제안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