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바른 소리, 의료를 위한 곧은 소리
updated. 2024-04-28 19:59 (일)
경구피임약 부작용 위험↑…합리적 분류 모색

경구피임약 부작용 위험↑…합리적 분류 모색

  • 이은빈 기자 cucici@doctorsnews.co.kr
  • 승인 2012.03.26 16:03
  • 댓글 0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밴드
  • 카카오톡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부인과의사회, 29일 의협 동아홀서 공청회 개최

피임약에 대한 의약품 재분류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오남용으로 인한 부작용 위험성이 큰 경구피임약을 중심으로 피임약 분류에 대한 문제점을 검토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여러 피임방법 중 경구피임약은 여성의 사회활동을 증진시킨 20세기의 획기적 발명품이지만, 한국은 선진국의 복용률 25%에 비해 2.5%로 현저히 낮은 실정이다.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29일 저녁 7시 대한의사협회 동아홀에서 피임약 분류에 대한 합리적 방안 마련을 주제로 '경구피임약 이대로 좋은가!'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의사회는 경구피임약이 청소년기부터 피임을 위해 사용되고 있으나, 올바른 복용법 및 정확한 지식 없이 임의로 복용을 시작하고 중단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청소년기 피임과 약물 사용은 향후 성인기 건강의 척도이며, 우리나라 청소년들에서 피임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이제라도 경구피임약의 유통과 복약지도가 현재 어떤 문제가 있으며, 어떤 방향으로 개선돼야 하는지 공청회를 통해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공청회에서는 정호진 산부인과의사회 재무이사가 '경구피임약의 유통과 복약지도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주제발표를 하며, 이어 이재호 의협 의무이사·이임순 순천향의대 교수·배정원 행복한 성문화센터 소장 등이 지정토론에 나선다.

박노준 산부인과의사회장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효과적인 피임 방법을 정착시키기 위해 의료계가 나서 합리적인 방안을 마련하고자 이번 공청회를 기획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 기사속 광고는 빅데이터 분석 결과로 본지 편집방침과는 무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