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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와이어스, 류마티스관절염 심포지엄 성료

한국와이어스, 류마티스관절염 심포지엄 성료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2.03.15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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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관절염 조기치료 및 지속적 관리 중요성 논의

한국와이어스는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공유하는 학술 심포지엄 'SEE the Biologic ERA'를 최근 성황리에 열었다고 밝혔다.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심포지엄에는 류마티스 질환의 세계적인 권위자인 요시야 다나카(Yoshiya Tanaka) 일본산업의학대학 교수와 아츠시 카와카미(Atsushi Kawakami) 나가사키대학 교수가 연자로 참여하고, 김호연 가톨릭의대 교수(류마티스내과)가 좌장을 맡아 류마티스관절염의 조기 치료 및 지속적인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을 나눴다.

일본의 류마티스관절염 치료 사례를 중심으로 치료 방식에 따른 효과 및 생물학적제제의 안전성에 대해 발표한 요시야 다나카 교수는 "일본 내 류마티스관절염을 앓고 있는 환자는 약 7만 6000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대부분의 환자들은 발병 초기에 골미란이 빠르게 심화되어 관절 파괴 현상을 겪는 것으로 나타나,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다나카 교수가 공유한 일본 주요병원 대상 엔브렐 후향적연구(ENRICH) 결과에 따르면, 엔브렐 환자군에서 1년간 79%의 환자가 투약을 유지했으며 DAS28(Disease Activity Score-28) 측정 결과 질병활성도 80%에서 48%까지 호전돼 임상적 관해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난 10년간 미국 류마티스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엔브렐을 투약한 결과, 질환이 오래 진행된 환자 및 초기 환자에서 류마티스관절염 질환 호전 정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ACR(American College of Rheumatology) criteria(ACR20, ACR50, ACR70)에 개선을 보였으며, HAQ-DI(Healthcare Assessment Questionnaire Disability Index) 지수 역시 개선된 것으로 소개됐다.

다나카 교수는 "항류마티스제제는 초기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관절 파괴를 억제하는데 한계가 있으며, 류마티스관절염은 치료 시점에 따라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지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류마티스관절염은 장기 치료가 필요한 만큼 생물학적제제 선택 시 장기간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유한 치료제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경제성 및 항체내성에 따른 약물증량 가능성 등도 염두 해야 한다"고 밝힌 뒤 "초기 단계에서 엔브렐 등과 같은 생물학적제제를 통한 치료로 임상적 관해 도달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일본 류마티스관절염 환자의 치료에 있어서 방사선적 감시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발표한 아츠시 카와카미 교수는 "X-Ray는 류마티스 질환의 진단에 유용하지만 치료 효능에 대한 평가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류마티스관절염의 방사선학적 진행에 대한 진단이나 치료 효과에 대한 세부적 평가에는 초음파검사와 MRI를 통한 주기적 관찰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카와카미 교수는 "특히 일본의 경우 이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고 있어 다양한 초음파검사와 MRI를 활용한 질병 활성 정도의 추적을 일반화 하고 있는 추세"라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의 좌장을 맡은 김호연 교수는 "류마티스질환의 치료 목표인 임상적 관해와 방사선학적 관해, 두 부분 모두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방사선학 효과 측정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는 일본과 비교할 때 한국에서는 초음파검사와 MRI 비용 부담이 높아 방사선학적 진행에 대한 적절한 평가가 이루지지 못하고 있다"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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