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토론 통해 베트남제도 발전방향 모색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베트남 의료보험제도 구축 지원을 위해 발을 벗고 나섰다.
공단은 11일부터 일주일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보건부와 사회보장청의 관계자와 의료보험제도 구축을 위한 워크숍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공단과 한국국제협력단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워크숍에는 베트남 국무총리실·재경부·노동부·보건부 고위 공직자를 비롯해 국회 및 보건의료전문인력·국제기구 전문가·시민단체 등 200명이 참여해 열띤 토론을 벌인다.
또한, 공단은 이번 워크숍기간 동안 보건부와 사회보장청을 방문해 진료비 청구심사체계·자격관리·징수관리 등 개선방향을 안내하고 실무자 협의를 통해 베트남이 가지고 있는 제도 운영상 문제점을 심층분석해 정책자문에 지속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워크숍에 참석 중인 이기효 건강보험정책연구원장은 "공단의 베트남 지원사업이 향후 베트남 전국민의료보험 조기달성과 제도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베트남은 2011년말 기준 공보험 가입율이 62%로 2014년에 전국민의료보험을 달성할 목표로, 2009년 7월부터 전국민의료보험법을 시행하고 있으나 법 시행과정과 제도 운영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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