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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2024-04-26 17:49 (금)
심기일전 난국해결

심기일전 난국해결

  • 오윤수 기자 kmatimes@kma.org
  • 승인 2002.04.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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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사회, 특별회비 편성

서울특별시의사회가 난항을 거듭한 끝에 특별회비 3만원을 편성, 17억여원의 새해 사업예산을 확정했다.

30일 서울시의사회 5층 동아홀에서 열린 56차 정기대의원총회는 지난달 28일 열린 사업 및 예산결산심의분과위원회에서 의결정족수 미달로 처리하지 못한 예산안에 대해 예결심위를 다시 열어 논의했지만, 인상안 반대에 부딪혀 동결안이 총회에 상정됐다.

그러나 의료계가 처해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적극적인 회무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집행부가 마련한 인상안을 재심의해야 한다는 요청에 따라 예결심위에서 상정된 회비 동결안과 인상안 두가지 안에 대해 표결을 부쳐 27대 14로 인상안이 가결됐다.

한광수 서울시의사회장은 “의료계가 넘어야 할 난관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다”며 “마지막 남은 1년동안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총회는 특히 집행부가 상정안 회장 직선제 시행을 위한 회칙개정안은 법 및 회칙심의분과위원회에서 별다른 논의가 진행되지 않아 안건 자체가 자동 폐기됐다.

서울시의사회는 각 분과심의위원회에서 통과된 ▲의약분업 철폐 ▲불법 의료광고 근절 대책 마련 ▲의료법 개악 저지 ▲의료분쟁조정법 조속 제정 등을 의협 건의안건으로 채택했다.

이근식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의장은 “정부는 국민과 의료계의 뜻에 귀를 기울여 잘못된 의료정책의 새 틀을 짤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하고 “의료계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의료개혁 투쟁의 새로운 출발을 시작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한광수 서울시의사회장은 “국민건강권을 지키고 의권수호를 위해 모두 힘을 모으자”고 호소하고, “총회를 계기로 단결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신상진 의협회장은 치사를 통해 “의사의 자긍심을 되찾기 위해서는 강력하고 단결된 의협을 건설해야 한다”며 “전 회원이 심기일전하여 난국을 헤쳐나가자”고 호소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 한격부·손춘호·김도영 서울시의사회 고문, 권오주·송현섭 전 의장, 지삼봉 전 서울시의사회장, 박희백 한국의정회장 등 내외빈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언론계·모범회원·모범분회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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