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건진센터 설치…피폭선량 50% 줄여
동아대학교병원이 저선량으로 전신을 촬영할 수 있는 최신 128채널 컴퓨터 단층촬영장비(CT)를 도입했다.
동아대병원 종합건강증진센터는 GE사로부터 Optima CT 660 장비를 도입,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128채널 CT는 우수한 영상 화질과 성능을 갖추고 있어 정밀한 검사를 할 때 유용하다. 500 슬라이스 CT 기능을 탑재한 이 CT는 혈관촬영검사(Angiography)와 관류영상검사(Perfusion)를 동시에 할 수 있어 환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동시에 질 높은 영상을 얻을 수 있다.
특히 기존 CT에 비해 50%가량 방사선 피폭선량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동아대병원 건진센터 관계자는 "심장관상동맥 검사를 할 경우에는 최대 80%이상 피폭선량을 줄일 수 있어 일반인이 1년 동안 받는 자연방사선량과 근접한 수치인 1∼2mSv 정도의 최소 선량으로도 관상동맥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범 동아대병원장은 "지역주민의 건강검진을 위해 새로 도입한 128채널 CT가 앞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면서 "최신 첨단장비 도입을 위해 계속 투자를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의협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