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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원 30주년 앞둔 고대 구로 "새 도약의 원년"

개원 30주년 앞둔 고대 구로 "새 도약의 원년"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2.03.06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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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우경 고려대 구로병원장…'글로벌 마스터플랜' 제시
증축·최첨단 의료장비 도입 등 연구·진료 인프라 대대적 혁신

내년 개원 30주년을 맞는 고려대 구로병원이 새로운 도약을 이루기 위해 분주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우경 고려대 구로병원장
그동안 의료시스템 혁신과 연구역량 강화와 함께 과감한 체질개선을 통한 경영 내실화와 함께 끊임없는 자기혁신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는 등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고려대 구로병원은 '제2의 개원'에 맞먹는 변화와 혁신으로 새로운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연임돼 두번째 임기를 시작한 김우경 원장을 만나 개원 30주년을 앞둔 고려대 구로병원의 비전을 들어봤다.

"병상가동률 90%, 일일환자 5000명, 최근 3년간 SCI논문 700여편 등의 실적을 올리며 병원경쟁력 강화를 위해 숨가쁘게 달려왔습니다. 환자에게 보다 편안한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공간의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선진 진료시스템 도입 등 의료의 질 개선에도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이와 함께 '원데이케어 심혈관 전문 치료실'을 별도로 마련하고 '응급 심혈관질환 의료시스템'도 재정비했으며, 서울 서남부 최초로 '병원학교'를 개설해 입원중인 환아들의 학업과 정서발달에 지장이 없도록 돕고 있으며, '문화병원'을 표방하며 오페라·뮤지컬 공연을 마련해 보다 편안하고 따뜻한 병원을 만들고 있다.

"특히 연구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연구시설 및 장비·인력 등을 확충하며 연구 인프라 구축에 집중적인 투자를 추진한 결과 대한민국 사상 최대의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진단제·치료제 및 백신 연구 개발 및 상용화에 앞장서고 있는 '신종인플루엔자 범부처사업단'을 비롯 국내 최다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는 '의료기기 임상시험센터', 최근 정부로부터 병원특성화 연구센터로 지정된 '골결손 및 질환 융합치료센터'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국책사업을 잇따라 유치하고 있습니다."

한편 고려대 구로병원이 지난 2년간 꾸준히 기획하고 추진온 증축 공사가 내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첫 삽을 뜬다. '글로벌 마스터플랜' 제1단계로 이미 증축 기반공사가 돼있는 현 장례식장 건물 상층부에 지상 6개층을 더 올려 최첨단 연구시설과 장비를 갖추는 등 연구 인프라를 대대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병원내 일부 연구시설도 이곳으로 자리를 옮겨 유기적인 연구협력을 도모하고 연구역량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 고려대 구로병원이 지난 2년간 꾸준히 기획하고 추진온 증축 공사가 내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첫 삽을 뜬다<사진은 마스터플랜 전체 조감도>.
"'믿음을 주는 환자중심 병원'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지난 수년간 공들였던 것이 환자중심 의료시스템입니다. 환자들이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고객감동 의료서비스를 실현하기 위해 의료시스템 곳곳에 대대적인 메스를 가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구로병원을 거점으로 한 협력병의원과의 긴밀한 진료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습니다."

구로병원은 정확하고 신속한 검사를 위해 현존 세계 최고 사양의 CT와 MRI를 올해 2월 추가 도입했다. 한 번에 0.5mm 폭의 640장의 고화질 영상을 얻을 수 있는 640MS CT는 160mm의 넓은 범위를 한 번 회전으로 테이블 이동 없이 0.35초 만에 촬영할 수 있다. 인체부위에 맞춰 최적화돼 빠르게 최상급 해상도의 영상을 얻을 수 있는 MRI인 마그네톰 스카이라(MGNETOM Skyra)는 검사 정확도는 높이고 검사 및 대기시간은 대폭 줄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려대 구로병원은 연구중심 병원으로서의 강점을 바탕으로 '범고대 지식네트워크'의 중심에서 국내외 유수 대학·연구소·기업 등 긴밀한 산학연 네트워크를 통해 학제간 융합 연구가 더욱 활발히 추진하기 위해 메디컬 클러스터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김우경 원장은 "병상 확충은 물론 특성화 병원을 신축하고 각종 연구시설도 늘리는 마스터플랜 추진을 통해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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