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내 2차 감염을 막기 위한 연구노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공기중에 떠도는 각종 바이러스와 곰팡이 등을 거의 완벽하게 제거할 수 있는 세균 박멸기가 소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의료기기 업체인 (주)라산실업은 최근 이탈리아 TISSIMedica사로부터 공기 세균 박멸기 'Sterybox'를 수입, 국내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 업체에 따르면 'Sterybox'는 세계 특허를 취득한 '자외선 고반사 코일 방사 시스템'을 도입, 기존 선형방사 시스템 보다 4배의 방사량을 증가시켜 공기 중 세균·바이러스를 9999% 제거한다.

멸균실, 수술실, 응급실 등에 사용되는 이 장비는 크기가 높이·폭 각각 60, 두께 15로 매우 작아 설치와 관리가 용이하며 송풍기에 소음기가 장착돼 있어 에어컨 보다 소음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특히 어떠한 화학 물질도 사용하지 않아 관리 부주의로 인한 사고를 염려할 필요가 없다.

이 장비는 이탈리아 보건성 산하 실험실에서 엄격한 시험을 거쳐 인증을 취득했으며 세계 각국의 유수 연구소와 대학에서 효과가 인정됐다고 업체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