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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의사회 맡겨달라” 후보자 ‘3인 3색’

“인천시의사회 맡겨달라” 후보자 ‘3인 3색’

  • 고신정 기자 ksj8855@doctorsnews.co.kr
  • 승인 2012.02.1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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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윤형선-2번 조행식-3번 이광래 후보 격전
의료환경 개혁 등 공약...16일 회원투표로 결판

인천광역시의사회 신임회장 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자들간 각축전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후보자들은 저마다 인천시의사회의 미래를 책임질‘준비된 후보’임 내세우면서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신임 인천시의사회장을 목표로 뛰고 있는 후보자는 윤형선 인천시의사회 대의원회 부의장(기호 1번)·조행식 인천시의사회 부회장(기호 2번)·이광래 인천시의사회 남구의사회장(기호 3번) 등 모두 3명(기호 순).

후보자들은 의료환경 개혁이 필요하다는데 한목소리를 내면서도, 자신만의 색깔을 내세운 세부공약들로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윤형선 후보 “행동·소통·봉사하는 의사회 실현”

윤형선 후보 선거공보.
윤형선 후보는 ‘행동·소통·봉사하는 의사회’를 슬로건으로 삼았다.

윤 후보는 “끝없이 추락해 가고 있는 열악한 의료 환경 속에서 묵묵히 국민건강 수호에 힘쓰고 있는 회원들에 존경을 표한다”면서 “선배들의 연륜과 지혜·젊은 의사들의 열정과 패기로 행동하는 의사회, 3000여 회원과 함께하는 소통하는 의사회, 회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섬기며 인천시민과 더불어가는 봉사하는 의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특히 윤 후보는 “의사회장은 명예로운 자리이지만 헌신과 봉사를 더 크게 요구한다고 생각한다”면서 “어렵고 외로운 그러나 단호한 결단을 내려야 할 때가 온다면 결코 회피하지 않을 것이며 10만 의사를 선도하는 인천시의사회의 자존심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의협회장 선출 직선제 개정 및 각종 의료규제 철폐 등 회원권익 보호 △회원과의 대화 및 반모임 활성화 등 소통 강화 △시의사회 봉사단 발족·회원고충처리 체계화 △젊은 의사·전공의·병원 의사 참여 유도 등을 세부공약으로 약속했다.

조행식 후보 “힘 있는 의사회 만들기 앞장”

조행식 후보 선거공보.
조행식 후보는 ‘힘있는 의사회·소통하는 의사회’의 구현을 기치로 내세웠다.

조 후보는 출마의 변을 통해 "의료계의 외적 환경 변화로 젊은 회원들은 생존을 고민해야 하는 처절한 시대가, 의료의 전문성과 신성함이 우리들만의 자조섞인 한탄에 파묻힐 만큼 소외되고 핍박받는 처지가 되었다"고 지적하면서 의료환경의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미래를 개척하지 않으면 그 누구도 우리를 돕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제껏 쌓아온 경험과 지식·인적 네트워크를 통해 변화에 앞장 것이며 회원들의 뜻에 따라 맡겨진 일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후보는 힘있는 의사회를 만들기 위한 세부 실행공약으로 △의료수가 현실화 및 의료규제 철폐 △현지조사 등 회원고충처리 만전 △의사회 홈페이지 및 반모임 활성화 △전공의 및 원로교수·여의사 참여유도 △의정 네트워크 강화 등을 내놨다.

이광래 후보 “통일된 목소리 내는 강한 의사회 만들 것”

이광래 후보 선거공보.
이광래 후보는 ‘강한 의사회·합리적인 의사회’를 만들어 나가되, 특히 의료계의 희생을 강요하는 각종 의료정책을 바꿔나가는데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의료계가 의료관련 제도 및 정책의 변화를 가장 먼저 알고, 한발 앞서 대처해야 한다”면서 “의사협회와 의사회는 각종 현안에 대해 회원들에게 잘 설명하고 회원들의 중지를 모으는데 힘을 써야 하며 의료계가 한목소리를 내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포괄수가제 확대 및 만성질환관리제도의 실시 등 의료계의 희생을 요구하는 각종 정책에 앞장서서 맞서고 바꿔나가야 한다”면서 특히 리베이트 쌍벌제와 관련해서는 “회원들의 피해사례를 모아 헌법소원과 행정소송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한 의사회 실현을 위한 세부공약으로는 △봉직의·전공의·병원장과의 회의 정례화 및 지원·협조 강화 △현지조사 대처 TFT 운영 등 회원고충처리 체계화 △의정협의회 설립 및 정치세력화 등을 약속했다.

한편, 인천시의사회 신임회장은 오는 16일 인천시의사회 회원들의 투표로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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