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샘·한림대·고대병원 등 의료진 32명 파견
경기도가 아프리카 지역 주민들을 위한 대규모 의료봉사를 실시한다.
경기도는 오는 9일까지 남아프리카·말라위·짐바브웨 3국에 대규모 나눔의료봉사단을 파견, 아프리카 현지인과 교민을 상대로 소아심장과·신장내과·외과·치과·한방과 진료와 함께 어린이 AIDS 예방 캠페인, 축구용품 기부 등 구호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번 나눔의료봉사단은 경기도의료봉사단과 안양샘병원,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고대안암병원 의료진 32명으로 구성됐으며 한미약품, 한림제약, 드림파마 등에서 팜 뱅크를 통해 의약품을 지원한다.
경기도는 이번 나눔의료봉사 기간 중 남아프리카공화국 및 말라위 보건부와 MOU를 체결하고 지속적인 보건의료 협력 강화를 위해 어린이 건강증진과 의료인 연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 열악한 의료 환경으로 인해 현지에선 치료가 불가능한 어린이 심장병환자를 선발, 한국에서 무상으로 수술해 줄 계획도 갖고 있다.
김용연 경기도 보건복지국장은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민간단체의 의료지원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나눔의료봉사, 의료인 연수, 팜뱅크 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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