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MG와 PGH 성분 폐섬유화 유발
CMIT/MIT는 연관성 안드러나...모든 제품 추가 실험
폐섬유화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가습기살균제 3종에 대한 동물흡입실험 결과, 2종의 가습기살균제가 폐섬유화를 유발하는 것이 확인됐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는 2일 지난해 9월부터 실시한 가습기살균제 3종에 대한 동물흡입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PHMG와 PGH를 주성분으로 하는 가습기살균제는 폐섬유화를 유발한 것이 확인됐으며 CMIT/MIT를 주성분으로 하는 가습기살균제는 연관성이 드러나지 않았다.
폐섬유화를 유발이 드러나지 않은 CMIT/MIT를 주성분으로 하는 가습기살균제는 추가로 수거명령을 내리지는 않지만 안전성이 확증된 것은 아니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의약외품 허가를 받기 전까지 사용할 수 없도록 했다. 동물실험 대상이된 가습기살균제 3종은 이미 판매가 금지돼 있다.
이번 실험에서는 PHMG와 PGH를 주성분으로 하는 제품 6개와 CMIT/MIT를 주성분으로 하는 4개 제품 등 총 10개 제품에 대해 평가가 이뤄졌다.
질병관리본부는 폐손상 환자들이 사용한 것으로 조사되지 않은 나머지 제품들에 대해서도 동물흡입실험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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