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조한익)는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최근 아프리카 수단 주혈흡충퇴치 2차 사업 수행을 위한 약정을 체결했다.
2009~2011년까지 국제빈곤퇴치기여금 지원으로 실시된 수단 주혈흡충퇴치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체결된 이번 약정을 통해 건협은 수단 어린이와 주민들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주혈흡충증의 지속적인 예방에 앞장서게 된다.
2년간 기생충감염률 실태조사, 기생충질환 예방 보건교육 자료개발 및 학생과 지역주민 대상 보건계몽사업 등을 통해 2013년까지 화이트나일州 알자발라인 등 7개 지역의 주혈흡충 감염률 대비 10% 이하로 감소시키는 것이 목표다.
KOICA는 기생충검사실 운영을 위한 의료장비와 차량, 감염자 치료를 위한 구충약품 40만 명분 등을 지원하고 주혈흡충과 감염성질환예방을 위한 식수공급 정수시설 5개와 중증감염 학교에 간이 정수기 20개를 설치할 예정이다.
건협 관계자는 "금년 상반기 중 수단 중앙 보건부 정책관계자, 국립 주혈흡충관리센터 등 수단의 사업 관계자 8명을 국내로 초청해 한국 기생충퇴치 성공사례 및 새마을 운동을 통한 보건의식과 건강증진, 수자원관리 등의 연수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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