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17일 5·6대 집행부 이·취임식
유지현 위원장 "현장 인력문제 개선 나설 것"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은 17일 국립중앙의료원 연구동 대강당에서 5·6대 집행부 이·취임식을 열고 보건의료인력특별법 발의를 포함, 2014년 임기 내 추진할 핵심정책을 공개했다.
유지현 신임 위원장은 “병원 현장에서의 인력문제와 노동조건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힘 있는 보건의료노조를 만들 필요가 있다”면서 “2012년 총선과 대선투쟁 승리를 위해 진보정당 가입과 당원확대, 세액공제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치여론화할 병원계 의제로는 노조조직률 10%를 30%로 높이고 단체협약 적용률을 90%로 확대하는 ‘1-3-9 운동’과 간호사 1인당 환자 4명 돌보기, 병원노동자 밤근무를 월 6회 이하로 제한하는 ‘4-6 운동’을 언급했다.
이와 함께 직종별 법정 인력기준을 마련하고, 산재사고·감염·폭언·폭행 근절로 노동자가 존중받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병원인력법 제정을 촉구하겠다는 방침이다.
보건의료노조 중앙집행위원회에서는 4월 국회의원 총선후보로 나순자 5대 노조위원장(비례)과 전종덕 광주전남지역본부장(지역)을 1차 확정했다.
유 위원장은 “보건복지부 등 정부 각종 위원회에 참여해 의료기관평가인증제, 보호자 없는 병원, 병원인력 확충, 국민건강보험 등 관련 정책에 적극 개입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현장과 지역에서 일상적인 정치활동과 정치교육을 강화해 노동자 정책개입력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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