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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엔 비법없다 "죽기를 각오하고 뛰어야"

선거엔 비법없다 "죽기를 각오하고 뛰어야"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2.01.16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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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13일 총선 대비 선거아카데미 '실전 선거기법' 전수
이재술 인뱅크코리아 대표 "긴장 늦추지 말고 끝까지 완주하길"

▲ 의료계를 위한 선거아카데미에서 이재술 인뱅크코리아대표가 특강을 펼치고 있다.ⓒ의협신문 송성철
"선거엔 비법이 따로 없다. 죽기를 각오하고 끝까지 뛰어야 한다"

정치전문 컨설팅업체인 인뱅크코리아를 이끌고 있는 이재술 대표는 13일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한 총선 대비 선거아카데미 특강을 한 자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후보자가 사즉생(死卽生)의 자세로 긴장을 늦추지 말고 끝까지 완주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발로 뛰는 것 만큼 효과적인 선거운동은 없다"고 강조했다.

260여회 선거컨설팅 경험이 있다고 밝힌 이재술 대표는 "이번 총선은 현 정치권에 대한 평가 바람이 거세게 일 것"이라고 전망한 뒤 선거에서의 필승 전략과 전술을 소개했다.

11일 한나라당 예비후보를 위한 선거아카데미에 이어 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무소속 예비후보를 위한 이날 특강에는 김관석(서울 송파병)·김방철(서울 강북갑)·임익강(서울 광진갑) 예비후보를 비롯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낙연·전현희 의원실 비서관 등이 참석, 총선 필승 비법에 귀를 기울였다.

이 대표는 "이번에 총선에 도전하는 의료인들의 대부분이 챔피언이 아니라 도전자 입장"이라며 "기성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구태 정치 퇴출 바람이 부는 만큼 이슈와 쟁점을 선점해 유권자들의 표심을 한 눈에 사로잡는 것이 승리의 비결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대표는 "플래카드 문구부터 유권자 관리까지 모두 챙기는 똑똑한 후보가 되기보다는 참모의 아이디어를 존중하고, 참모에게 역할을 맡기는 현명한 후보가 되길 바란다"며 "선관위가 하지 말라는 것은 하지 말고, 하라는 것은 적극적으로 하는 것이 승리를 위한 비결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 19대 총선 의사출신 예비후보 현황(2012년 2월 18일 현재)
이번 총선에서 당이 후보자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도덕성 ▲기여도 ▲당선 가능성 ▲SNS 활용도를 꼽을 것이라고 전망한 이 대표는 "헌법재판소 일부 위헌 결정 이후 SNS를 이용한 선거가 붐을 일으키겠지만 여전히 다른 후보를 비방하거나 모욕하는 행위는 치명적인 선거법 위반행위"라며 현명한 SNS 홍보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나는 똥꼬의사다-항문을 치료하는 외과의사, 낡은 정치를 치료하는 정치의사'라는 특색있는 문구로 명함을 디자인한 모 예비후보의 명함을 살펴보고 "3000만원 이상의 값어치가 있는 명함"이라고 호평했다.

올해 적극적인 정치참여를 표방한데 이어 총선 대비 선거아카데미를 마련한 경만호 회장은 "이번 총선에 참여하는 의사들을 위해 효과적으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선거아카데미를 열게 됐다"며 "보다 많은 의료인들이 현실정치에 참여해 잘못된 정책과 제도를 바로 잡아 달라"고 격려했다.

한편, 19대 총선에 예비후보로 도전장을 던진 의사출신 후보는 18일 현재 16명이 등록을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한나라당이 8명으로 가장 많고, 민주통합당 4명, 통합진보당 3명, 자유선진당 1명 등이다. 예비후보 등록 마감은 3월 21일까지로 몇 몇 의료계 인사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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