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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경변증 진료가이드라인 6년만에 개정

간경변증 진료가이드라인 6년만에 개정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12.01.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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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학회·간경변증임상연구센터 공동 작업
전문가 40여명 참여…간경변증 진단, 예방 등 망라

지난 2005년 간경변증의 치료가이드라인이 나온 이래 6년만에 새로운 가이드라인이 개정·공표됐다.

대한간학회는 6년전 간경변증의 대표적인 합병증인 복수·정맥류 출혈·간성뇌증의 치료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데 이어 간경변증 임상연구센터(보건복지부 산하 근거창출임상연구국가사업단/ 센터장 한광협·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와 함께 새로운 근거를 기반으로 보완· 통합해 개정판을 내놨다.

가이드라인은 간경변증 임상연구센터와 대한간학회 간질환 전문가 40여명이 참여해 간경변증의 진단과 항섬유화 치료· 정맥류 출혈· 간경변성 복수· 간성뇌증 등 5개 분야로 나눠 마련됐다.

임상연구를 체계적으로 고찰한 이번 가이드라인은 간경변증의 진단과 치료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합병증인 정맥류· 복수· 간성뇌증의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내용을 총망라했다. 무엇보다 내과학, 병리학, 영상의학, 예방의학 등 분야별로 진단부터 판정, 치료 등 모든 임상적 부분을 다뤘다. 특히 국내 실정에 맞도록 우리나라 자료를 최우선으로 선정했으며, 외국 자료는 최근 5년간의 자료를 기초로 임상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실용적인 가치에 무게를 뒀다.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진단에서 병력청취와 신체진찰을 통한 간경변증 소견을 살피고, 만성간질환환자는 말초혈액 전체혈구계산 검사와 간기능검사, 프로트롬빈 시간 연장, 영상검사, 상부위장관내시경 검사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상검사에서는 간의 형태학적 변화와 복수, 문맥압항진증 소견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장했다.

간생검은 간경변증의 원인과 질환의 활성도, 섬유화를 확인하기 위해 선별적으로 시행하도록 권했다. 임상적, 영상학적으로 간경변증이 의심되거나 검사소견이 확정적이지 않을 경우 간생검으로 간경변증을 진단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이외에도 항섬유화치료, 정맥류 출혈에 있어 내시경 검사의 역할과 급성 식도정맥류 출혈 치료, 복수 진단, 난치성 복수 환자 치료, 간성뇌증 환자의 단백질 공급법 등 간경변증과 관련된 모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가이드라인은 지난해 12월 대한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공표됐으며 간경변증 임상연구센터(http://www.lc-center.org)와 대한간학회(http://www.kasl.org), 임상진료지침 정보시스템인 KGC(http://www.cpg.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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