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나이티드제약은 지난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항혈전 복합제제 '클라빅신®듀오' 캡슐이 품목 허가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클라빅신®듀오' 캡슐은 Clopidogrel제제의 원개발사인 Sanofi-Aventis사에서 국내 개발을 포기한 Clopidogrel과 Aspirin 복합제제로 급성관상동맥증후군이 있는 환자에게 나타나는 죽상동맥경화성 증상을 개선시킨 의약품으로 국내 최초 복합제제 허가를 받았다.
현재 혈전생성 억제제 시장에서 기존 Clopidogrel 제제가 약 2000억원, Aspirin 제제가 약 400억원대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유나이티드제약은 급성관상동맥증후군 환자 및 심방세동 환자에게 Clopidogrel 투여 시 50%이상이 Aspirin을 병용 투여하는 점에 주목해 지난 2008년부터 '클라빅신®듀오'캡슐의 개발에 착수, 3년여만에 큰 결실을 맺었다.
유나이티드제약 관계자는 "자체 제제연구 및 임상시험을 통해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CJ제일제당과 이 제품에 대한 공동개발(Co-marketing)계약을 체결했으며, 제품 출시시기는 내년 4월쯤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 "이 제품을 통해 내년도 정부의 약가인하 정책에 따른 매출 감소분을 상당부분 상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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