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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자원봉사 등으로 암환자 포괄적 지원

다양한 자원봉사 등으로 암환자 포괄적 지원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1.12.2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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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 사업성과 평가회
참여형 교육프로그램 등 통해 암 치료 여정 도와

서울대암병원은 23일 ‘암정보교육센터’의 역할과 사업성과를 발표하는 평가회를 열었다.

▲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모두 1만 7000여명이 암정보교육센터를 방문해 암정보 검색 등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영 서울대암병원장을 비롯한 의료진과 교육프로그램 강사∙자원봉사자∙기부자 및 다른 병원 암센터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번 평가회에서는 맞춤형 암정보와 교육 그리고 다양한 지원 서비스 제공에 있어 암정보교육센터의 성과를 공유하고, 센터 운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대암병원 암정보교육센터는 개별 상담을 통해 전체 암여정에 대한 암정보를 다양한 형태로 제공하고 강의형 및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암환자와 가족들이 보다 효과적으로 치료에 임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개원 직후인 올해 4월부터 11월까지 모두 1만 7000여명이 센터를 방문해 암정보 검색∙교육프로그램 설계∙상담 서비스 등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정보교육센터는 근거 기반의 암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희귀암을 포함해 70가지 이상의 암종별 의학정보와 30가지 이상의 통합암관리 정보, 100가지 이상의 검사 및 치료 동영상 정보를 개발해 리플릿∙홈페이지∙스마트 도우미 등 다양한 방식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들 컨텐츠는 스마트폰 및 태블릿PC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제공해 암정보에 대한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

또 치료효과를 높이고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돕기 위해 참여형과 강의형을 포함, 약 20개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8개월 간 400여회에 걸쳐 실시된 교육프로그램에 모두 4600여 명의 환자∙보호자 및 일반인과 교직원이 참여했으며, 참여 인원은 지속적인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암정보교육센터는 이밖에도 환자 및 가족의 암투병 이야기 공모∙숲체험 건강캠프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의료진 뿐만 아니라 환우∙대학생∙일반인∙의료정보 관련 기업 등이 자원봉사 및 기부 형태로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암환자와 가족에게 양질의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암치료가 개인적 차원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사안이라는 인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웃음치료∙요가∙음악치료∙이미지메이킹∙스트레칭 등 참여형 교육프로그램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검사/치료 동영상 정보가 이같은 자원봉사 및 관련 기업의 기부로 제공되고 있으며 정기음악회 역시 문화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개최되고 있다.

특히 암생존자인 환우전문자원봉사자는 실제 암을 극복한 입장에서 암환자와 가족들에게 정서적 지지와 위로를 줄 뿐만 아니라 봉사자 자신도 치료 종료 후 삶에 대한 역량을 강화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시사하고 있다.

노동영 서울대암병원장은 “암정보교육센터는 다양하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암치료 여정의 동반자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으며, 이는 여러 자원봉사자의 참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암환자와 가족의 치료효과와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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