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배리 불름 이사장(하바드 보건대학원장)을 비롯해 빌 멜리다 게이츠 재단의 자문역인 마가레트 A 류여사와 세계보건기구 과학자문그룹의장인 구스타프 노쌀 경 등 세계적인 백신관련 연구자들이 참석했다.
1997년 유엔개발계획에 의해 개발도상국어린이들을 위한 백신을 연구 개발하기 위해 창립된 이 연구소는 99년 한국 베트남 일본에서 세균성 뇌수막염에 관한 연구를 수행했으며, 현재 이 연구소의 최대 프로젝트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연간 2백여만명의 개발도상국 어린이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의 퇴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계획에 빌게이트 재단은 4천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으며, 또 일본뇌염 및 어린이 설사의 주범인 로타 바이러스, 백신의 안전성 연구와 평가 및 현지교육훈련 등을 지원하고 있다.
유엔에 의해 설립된 국내 유일의 국제연구기관인 이 연구소는 11개 이사국들과 국제기구 및 민간단체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고 있으며, 한국정부는 연구소 운영비 일부와 서울대 부지에 있는 건물을 지원하고 있다. 연구소 건물은 연건평 1만7천 평방미터의 5층 건물로 내년에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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