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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병원 인천 유일 '소아전용 응급실' 개소

길병원 인천 유일 '소아전용 응급실' 개소

  • 이석영 기자 lsy@doctorsnews.co.kr
  • 승인 2011.12.2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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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양혁준 응급의학과장, 전인상 소아청소년과장, 이범구 진료부원장, 염명순 인천사립유치원연합회장, 양인순 간호부장.
가천의대길병원은 인천지역에서 유일한 소아전용 응급실 문을 최근 열고 환아진료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소아 전용 응급실은 성인 응급 환자의 진료 공간과 완전히 분리했으며 경증 환자 예진실(관찰실)과 진료실·소생실·소아 X-ray촬영실·소수술실(외상환자 처치실)·격리실·수유실 등을 갖췄다.

또 ▲소아 환자에 적합한 심장제세동기 ▲혈액을 채취하지 않고도 체내 이산화탄소를 측정하는 감지기 ▲소아용 패드가 장착된 체온조절기 ▲소아용 인공호흡기 ▲내시경 및 외상 치료 후 수면 상태에 있는 소아들의 상태를 살필 수 있는 진정깊이 감시 모니터 ▲극소량의 혈액으로도 간수치 등 생화학검사가 가능한 피콜로 ▲혈액을 뽑지 않고 헤모글로빈 수치를 파악할 수 있는 혈색소모니터 등 14개 소아용 장비를 도입했다.

특히 호흡기 질환을 호소하는 소아 환자들의 신속한 진료를 위해 응급실 내에 이비인후과 장비가 설치된 진료실을 따로 둬 소아 환자들의 편의를 높였다.

이밖에 소아전담 코디네이터와 전문 간호 인력이 상주하며, 소아청소년과 및 응급의학과 의료진이 협진하여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

양준혁 길병원 응급의학과장은 "소아 친화적인 환경에서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함으로서 소아 응급 의료 서비스의 수준을 높이고, 합병증을 최소화 하는데 소아 전용 응급실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길병원의 소아전용 응급실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차세대 응급실 모델 개발 사업에 따른 것으로서 복지부는 올해 4월 가천의대길병원 등 전국 4개 의료기관을 소아 전용 응급실 사업 기관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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