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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급증하는 암종 치료방법 등 모색

국내에서 급증하는 암종 치료방법 등 모색

  • 조명덕 기자 mdcho@doctorsnews.co.kr
  • 승인 2011.11.3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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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연구재단 제19차 서울 국제암심포지엄...방영주 교수 '김진복암연구상' 수상

대한암연구재단은 29일 서울의대 암연구소에서 제19차 ‘서울 국제암심포지엄’을 열었다.

▲ '김진복암연구상'을 수상한 방영주 교수<왼쪽>가 안윤옥 암연구재단 이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 김진복 서울의대 교수(외과학) 등에 의해 설립된 대한암연구재단은 국내 암 연구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1990년부터 해마다 서울 국제암심포지엄을 개최해 왔다. 현재 안윤옥 서울의대 교수(예방의학교실)가 이사장을 맡고 있다.

올해는 ‘Cancer Burden in Korea’를 주제로 폐암ㆍ갑상선암ㆍ전립선암 등 우리나라에서 발생율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암종을 대상으로, 발병요인을 분석하고 치료 성적을 높이기 위한 논의가 진행됐다.

특히 일본의 노부오 고이누마 교수(토호쿠의대 예방의학교실)를 초청해 ‘Cancer burden in Japan’ 제목의 특강을 통해 한국과 일본의 암 발병율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비교하고, 암 정복을 위한 공동연구의 길을 모색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방영주 서울의대 교수(서울대병원 내과)에 대한 제6회‘김진복암연구상’ 수상식도 거행됐다.
방 교수는 지난해 <랜싯(Lancet)>에 게재된 위암 치료에 관한 임상연구 논문으로수상하게 됐다. 모두 24개국에서 시행된 제 3상 다국가 임상시험으로, HER2 암유전자 양성인 진행성 위암 환자에서 표적치료제인 트라스투주맵(Trastuzumab)의 치료 효과를 확인한 결과 트라스투주맵 투여군에서 전체 생존기간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연장됨을 확인했다. 이 연구는 위암 환자에서 표적치료제의 치료효과를 입증한 세계 최초의 연구로서, HER2 양성 진행성 위암의 새로운 표준 치료를 정립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양한광 암연구재단 상임이사(서울의대 교수ㆍ서울대병원 외과)는 “이번 심포지엄은기존의 단일 암 대상 학술 모임의 성격을 벗어나, 보다 공익적인 목적으로 한국에서 증가하고 있는 여러 암을 함께 다룬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서울 국제암심포지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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