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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국내 의료기관 중 첫 집중 모금 캠페인

세브란스 국내 의료기관 중 첫 집중 모금 캠페인

  • 김영숙 기자 kimys@doctorsnews.co.kr
  • 승인 2011.11.22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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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후원의 밤 행사..이철 의료원장, "공간· 장비 아직 부족"

21일 세브란스 후원의 밤 행사에서 이철 의료원장이 참석자들에게 후원을 요청하는 연설을 하고 있다.
후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세브란스의 더 큰 도약을 위해 공식적 후원을 요청하는 '세브란스 후원의 밤' 행사가 21일 저녁 6시반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렸다.

이철 연세대 의료원장은 연설을 통해 "세브란스는 지금까지의 발전에 만족하지 않고 하고 싶은 것이 많고, 해야 할 것이 많다"고 전제하고, "세계적인 의료기관들도 진료·연구· 교육이라는 세 가지 분야에 노력하고 있지만, 세브란스는 여기에 나눔을 더한다"며, 진료· 연구·교육과 나눔에 대한 모금 캠페인 동참을 요청했다

이 철 의료원장은 진료 부문에서는 2014년 완공 예정인 암병원을 예로 들며, " 세브란스의 사람과 소프트웨어는 이미 세계적 수준이나, 사람과 소프트웨어를 담아내는 공간이나 장비는 아직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 부문에서는 Cell지에 논문을 게재한 약리학교실 이민구 교수와 건축 중인 에비슨 의생명연구센터를 소개하며 "연구는 미래를 향한 과감한 투자와 시간을 필요로 하는 분야지만, 정부나 기업의 힘으로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동참을 요청했다.

교육 부문에서는 송도 국제캠퍼스를 소개하며 우수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확대와 특성화 교육지원, 기숙사 신축 등의 교육 환경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나눔 부문에서는 재난지역 의료봉사, 1사 1질병 돕기 캠페인, 동문의료선교사, 재활병원, 어린이병원, 정신건강병원 운영 등을 소개하며 함께 나눔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국내 의료기관 가운데 처 집중 모금 캠페인 형식으로 진행된 세브란스 후원의 밤 행사.
한편 '나는 세브란스다(I am Severance)'를 주제로 국내 의료기관 중 첫 집중 모금 캠페인 형식으로 진행된 후원의 밤 행사에는 연세의료원 발전위원과 기존 기부자 등 모두 47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이희범 STX에너지·중공업 회장, 이순우 우리은행장 등 재계 인사와 이만섭 전 국회의장, 이용만 전 재무장관,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이 참석했으며, 김한중 연세대 총장, 송자·김병수 전 연세대 총장 등도 참석했다.

사전행사로 연세대 남성중창단의 오프닝 공연과 가수 윤형주 씨의 공연이 있었으며, 메인 행사로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의 감사편지가 영상으로 소개되고,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의 영상메시지가 전해졌다.

한편 2005년 완공된 새 세브란스병원은 건립비용의 3분의 1를 6000여명의 기부자들이 기부한 금액으로 충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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