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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피건선 환자 10명 중 9명 증상 잘 모른다

두피건선 환자 10명 중 9명 증상 잘 모른다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1.11.0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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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듬, 건조증과 증상 혼동…꾸준한 치료·관리 필수
레오파마, '두피건선 질환 인지도 조사' 결과 발표

두피건선은 참을 수 없는 극심한 가려움증과 더불어 수시로 떨어지는 은회색의 각질들로 인해 타인의 눈에 쉽게 띄기 때문에 환자들이 받는 정신적 스트레스가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질환이다.

특히 사회활동이 왕성하고 외모에 민감한 10∼30대 젊은 층에서 많이 나타나 심리적 위축, 대인기피, 자신감 부족 등의 문제를 유발, 자칫 삶의 질을 현저히 저하시키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하지만 두피건선에 대한 인지도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국적 제약회사 레오파마가 최근 20∼40대 두피건선 환자 80명(남녀 각각 4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두피질환 인식 조사' 결과에 따르면, 두피건선 환자의 10명 중 9명은 최초 증상 발현 시 단순비듬이나 건조증·아토피 등 다른 질환과 혼동해 본인이 두피건선 환자인지를 정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질환의 심각성에 대한 인식 역시 매우 낮은 수준으로 '두피건선 질환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28%만이 '심각한 질환'이라고 답했으며, '기능성 헤어용품, 두피의 청결유지 등을 통해 비교적 쉽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 한다는 응답도 62%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돼 증상 및 질환에 대한 올바른 이해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환에 대한 낮은 인지도는 치료 및 관리에 대한 소홀함으로 이어져, 두피건선 환자 중 절반(47%)은 한 차례도 병원을 방문한 경험이 없었으며, 병원의 방문한 경험이 있는 환자의 경우도 최초 증상 발견 후 병원방문까지 평균 4.3개월(남성은 1.8개월, 여성은 6.2개월)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환자의 52%는 두피건선의 초기 증상 발견 시 비듬용 기능성 샴푸나 헤어 트리트먼트 용품을 먼저 찾았으며, '머리를 자주 감는다'(11%)거나 '보습제품을 바른다'(6%) 등 자가 치료법을 택하는 경우가 많았다.

응답자의 과반수(56%) 이상은 잘못된 대체치료법 선택으로 인해 두피건선 증상이 상당부분 진행 된 이후에야 병원을 방문하는 것으로 조사, 이 과정에서 증상이 더욱 악화됨은 물론, 시간적·비용적 낭비가 초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피건선은 자가면역 이상이나 유전적 환경적 요인 등으로 인해 두피 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빠르게 증식하는 질환으로 단순 비듬이나 건조증과는 다른 질환이다.

한 번 생긴 두피건선은 쉽게 낫지 않고 재발이 잦은 편이지만, 당뇨병이나 고혈압처럼 정확한 진단과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관리한다면 증상 완화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신속하고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겸비한 젤 타입의 치료제가 출시돼 만성 두피건선 환자들도 장기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 환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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