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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피-파스퇴르연구소, B형간염 신약 공동개발

사노피-파스퇴르연구소, B형간염 신약 공동개발

  • 이정환 기자 leejh91@doctorsnews.co.kr
  • 승인 2011.11.03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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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화된 중개연구를 통한 신약 개발시간 및 비용 단축

사노피와 세계적인 중계연구 기관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가 손을 잡는다.

이번 협력은 사노피의 의약품 개발 노하우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첨단 중개연구 기술의 결합을 통해 국내 학계의 기초 연구 성과를 스크리닝하고, 혁신적인 B형 간염 치료제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있다.

예방을 위한 백신과 치료제가 시판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B형 간염 바이러스의 만성보균자는 전 세계 인구의 약 5%(약 3.5억명)에 이르고 있다.

특히 중국의 B형 간염 보균자는 1억 2000명에 달하며,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B형 간염 환자 중 만성 간염 보균자로 진단돼 간경변 및 간암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환자의 수는 전체 국민 수의 5∼8%에 육박한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측 연구팀장 마크 윈디쉬 박사(Marc Windisch)는 이번 연구에 대해 "현대 신약 개발의 정석인 산·학·연이 유기적으로 결합한 대표적 사례로 연세대학교 생화학과 류왕식 교수 연구팀의 뛰어난 기초연구 성과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첨단 중개연구 기술과 신약개발 노하우로 발전시켜 혁신적인 전문 의약품을 제공하는 사노피와 연계하는 이상적인 시스템을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중개연구 성과로 도출된 신약후보물질은 사노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최적화 및 개발 단계를 거쳐 의약품으로 상업화될 예정이다.

프랭크 장(Frank Jiang) 사노피 부사장 겸 아시아태평양 R&D 총괄 책임자는 "아시아지역에서 발병율이 높은 질병들을 규명하고, 이 지역의 유수한 연구기관과 협력하는 것이 우리의 오픈 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 전략"임을 밝히며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중개연구기술을 통해 한국 전체 암 사망자수의 38%을 차지하는 B형 간염을 퇴치할 수 있는 새로운 기전을 규명하고, 혁신적인 신약 개발 연구를 가속화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이번 협약은 사노피-아벤티스 코리아가 코트라(KOTRA) 및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지난 2009년 6월 추진한 글로벌 다중협력 프로젝트(Global Alliance Project:GAP)의 일환으로 성사된 첫 번째 프로젝트이다.

1단계 협약기간은 향후 1년이며, 연구 성과에 따라 선별된 유효화합물을 신약개발 차기 단계로 발전시키기 위한 추가 공동연구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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