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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 '에세이'를 만난다

의학 '에세이'를 만난다

  • 송성철 기자 good@doctorsnews.co.kr
  • 승인 2011.11.0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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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사수필가협회 5일 동아홀서 제1회 심포지엄
전국의대·의전원생 수필공모전 시상식…인문학 강연

▲ 이방헌 한국의사수필가협회장
한국의사수필가협회는 5일 오후 5시 대한의사협회 동아홀에서 제1회 심포지엄과 전국 의대·의전원 학생 수필 공모전 시상식을 연다.

'의학, 에세이를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 의사 수필의 발자취(맹광호 가톨릭대 명예교수·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 ▲의사에게 왜 에세이인가(이성락 가천의대 명예총장/임철순 한국일보 주필) ▲글쓰기에서 문학성이란?(오정희 서울사대 국어교육과 교수·소설가) ▲의사가 본 의사 수필(이동민 수필가·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등의 발표를 통해 의사 수필가들의 활동상과 작품세계를 들여다 보고, 의사에게 에세이가 갖는 의미, 문학적 글쓰기에 대해 탐구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대한의사협회가 주최하고, 서울시의사회가 후원하는 전국의대·의전원생 수필 공모전 시상식도 열린다. 의사수필가협회는 인문학을 통한 의학의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미래 한국의료의 주역인 의대생과 의전원생을 대상으로 수필공모전을 주관하고 있다.

신종찬 한국의사수필가협회 홍보이사는 "인술(仁術)은 흔히 자신을 희생해 환자에게 봉사만하는 헌신적인 진료를 일컫는 말로 여겨져 왔으나 인술은 소통을 통해 진정 상대방이 원하는 것이 무언지를 알고 보살피는 일일 것"이라며 "인술은 일방적 희생이 아니고 그 대상과 서로 좋은 관계를 이룩해 인간과 인간, 사회와 인간을 조화롭게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홍보이사는 "의학은 의사와 환자가 소통을 해야만 치료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만큼 사회적이고, 일면 인문학이라 할 수 있다"며 "생존의 방법보다는 삶의 의미를 묻는 인문학이 의학에서 꼭 필요한 이유"라고 지적했다.

수필 공모전 시상식에서는 대상 1명에게 대한의사협회장 상장과 장학금 100만원이, 금상 1명에게는 의협 대의원회 의장상과 장학금 80만원이, 우수상 2명에게는 장학금 각 50만원과 상장이, 장려상 5명에게는 장학금 각 30만원과 상장이 수여된다.

한국의사수필가협회는 김두희·김재식·오세윤 등 원로 의사수필가를 비롯해 수필을 통해 등단한 의사들을 중심으로 2008년 6월 창립(초대 회장 맹광호)했다. 의사수필가협회는 국내외 수필문학 정보를 나누고, 의사들의 수필가 등단을 독려하는 한편, 2009년 합동 수필집 <너 의사 맞아>에 이어 2010년 <아픈 환자 외로운 의사>를 펴내며 국민과 의료계 사이의 신뢰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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